◆…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25일(현지시간) 시위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석방을 요구하며 그의 초상화를 들고 쿠데타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초 모에 툰(Kyaw Moe Tun) 미얀마 유엔 주재 대사가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 참석해 "유엔이 필요한 수단을 동원해 군사 쿠데타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초 모에 툰 미얀마 유엔 대사는 이날 유엔총회에서 아웅산 수치 정부를 대표해 연설하며 "미얀마 군부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국민 안전과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군사 쿠데타를 즉각 종식시키고 무고한 국민을 탄압하는 것을 중단하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국제사회로부터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그가 성명서를 읽는 동안 감정이 격앙된 듯 보였다"며 버마어로 마지막 말을 전할 때 민주화 시위대의 상징인 손가락 세 개를 들어보이며 "우리의 명분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틴 슈레이너 버제네르 유엔 미얀마 특사도 유엔에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분명한 신호를 촉구하며 "유엔 총회에서 그 어떤 나라도 군정을 인정하거나 합법화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