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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용 손수건 포장갈이 주의보… 중국산이 국산 둔갑

  • 보도 : 2021.02.25 10:46
  • 수정 : 2021.02.25 10:46

대구본부세관

포장갈이 통해 중국산 손수건 국산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한 원산지 위반 업체 적발

조세일보

◆…대구본부세관은 중국산 손수건 1500만장을 포장갈이 하는 방식으로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6년간에 걸쳐 시중에 유통한 업체를 대외무역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진 대구본부세관)

중국산 영유아용 손수건 제품이 포장갈이를 통해 국산으로 둔갑하고 안전인증을 구비하지 않은 채 시중에 유통되어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본부세관(세관장 김재일)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중국산 손수건 1500만장을 포장갈이 후,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키거나 미 표시한 상태로 시중에 유통한 업체를 대외무역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산 손수건 1500만장을 시가로 환산할 경우 약 45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가운데 23억 원 상당의 1270만장은 영유아용 가제 손수건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른 안전 확인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본부세관은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생활 밀착 제품과 영유아용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에 주목해 이번 조사에 착수했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국내 생산비의 상승으로 중국산 손수건이 국산으로 원산지가 둔갑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지난해 10월부터 관련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중국산 손수건을 수입한 뒤 국내 비밀 창고에서 중국산 스티커를 제거, 일부는 원산지 미 표시 상태로 유통했고, 또 다른 일부는 국산으로 허위 표시해 시중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당은 안전 확인 의무가 있는 영유아용 가제 손수건의 경우 보통의 손수건으로 신고해 세관의 감시망을 피하는 교묘함을 보였다. 또, 허위의 안전인증 번호를 기재한 뒤 온라인 쇼핑몰 및 재래시장에서도 국산으로 홍보하며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본부세관 측은 해당 업체를 검찰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미 판매가 완료된 부분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대구본부세관은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생활 안전과 직결된 물품에 단속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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