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평균 375명…75% 이상 수도권
2월, 3월 예방접종 시행계획 논의
◆…[사진=보건복지부]
정부가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조정함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 또는 완화되는 시설에 대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15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복지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회의에서 “오늘 0시부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 또는 완화되며 문을 닫게 하는 방역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방역으로 전환한다”며 “관련 단체와 협회 등에서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하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영업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고강도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고심 끝에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였으나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방역 상황은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설 연휴기간 동안 일일 평균 375명으로 여전히 적지 않은 숫자이며 그중 75%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설 연휴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권 차장은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되었다고 해서 우리의 방역에 대한 긴장감마저 이완된다면 코로나는 다시 확산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방역수칙 준수는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 연휴를 맞이하여 고향을 방문하셨거나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라며 교회 등 종교시설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정규예배에만 참석하여 주시고 그 외 모든 종교 관련 소모임은 가시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설 특별교통대책 결과와 코로나19 2월, 3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보고받고 이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정부는 백신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참여방역으로 방역에 앞장서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방역을 위해 방역 주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방역을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