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GS칼텍스 올레핀&폴리머부문 장훈 상무(오른쪽)와 아모레퍼시픽 오정화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지난 27일 아모레퍼시픽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인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칼텍스는 매년 아모레퍼시픽 플라스틱 공병 100톤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리사이클링하고 이를 화장품 용기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 제품 적용 비율은 올해 20%, 2025년에는 50% 수준까지 끌어올린단 계획이다.
앞서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Compounded Resin)를 기반으로 자원 효율화와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원료 적용 확대에 나서왔다. 복합수지는 화장품 용기, 자동차 부품, 가전 부품 등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만 생산 중이다.
두 회사는 화장품 공병의 63%를 차지하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드는 GS칼텍스 친환경 복합수지를 아모레퍼시픽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으로 새롭게 생산해 자원 순환 비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서는 친환경 리더십을 가진 기업이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한다"며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친환경 복합수지 기술로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