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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미 FOMC, 기준금리 동결…경기회복 속도엔 우려

  • 보도 : 2021.01.28 08:05
  • 수정 : 2021.01.28 08:05

"테이퍼링 이르다" "채권 보유 지속" 표명에도 뉴욕증시 급락
장기 평균 물가 2% 될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 유지키로

조세일보

◆…자료=조세일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5~26일(현지시간) 회의를 갖고 금리 인상을 논의한 결과,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00~0.25%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FOMC는 27일(현지시간) 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현재의 금리를 동결했고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넘어서 장기 평균 물가가 2%가 될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OMC는 다만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경기회복 속도가 최근 몇 달간 완만해지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미국과 전 세계에 걸쳐 엄청난 인적 및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면서 경제 활동과 고용의 회복 속도가 최근 몇 달간 완만해졌고 팬데믹의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문에 약세가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FOMC의 경제 상황 진단은 뉴욕 증시에 곧바로 영향을 미쳤고 미 다우 지수는 이날 2.05%(633.87) 급락한 3만303.17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2.61%(355.47) 떨어진 1만3270.60을 나타냈다.

FOMC는 미국 정부의 금융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관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이라 할 수 있는 FRB(연방준비제도)의 이사 7명과 지역별 연방준비은행 총재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한국은행 산하의 금융통화위원회가 미국의 FOMC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FOMC 위원들의 의사 결정은 미국의 금리를 비롯해 세계 금융시장의 향방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FOMC 위원들 가운데 일부는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에 주장을 펴고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는 다소 덜게 됐다.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은 테이퍼링을 논의하기는 이른 시점이며 테이퍼링 전에 시장에 충분히 알리고 점진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파월 의장이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를 줄였지만 FOMC가 경기회복 속도에 우려를 표시한데 대한 시장의 불안이 커진 셈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지난해 마지막으로 열린 FOMC 회의에서 미국 경제의 강력한 회복을 전제조건으로 하면서 올해 안으로 채권매입 테이퍼링에 대한 생각이 열려 있다고 밝혀 테이퍼링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테이퍼링은 금융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지난 2013년 6월 버냉키 당시 연준의장이 테이퍼링을 시사하면서 신흥국들은 증시가 한달만에 16% 급락한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아직 출구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테이퍼링 논란은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다.

연준은 완전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룰 때까지 국채 최소 월 800억 달러와 모기지담보부증권 최소 월 400억 달러 규모로 채권 보유를 늘리는 것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FOMC의 1월 회의에서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려는 자세를 확인했지만 추가적인 부양책 신호를 찾아낼 수 없다는데 실망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FOMC의 경기회복 속도가 우려된다는 표명이 전일보다 1bp(0.01%) 하학한 1.0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 2년물은 1bp 오른 0.12%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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