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초청, 한국정상 특별연설 화상 회의...질의응답도
靑 "글로벌 리더십 제고하는 계기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화상으로 진행되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특히 27일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백신 위탁생산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은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화상으로 진행되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특히 27일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CEO 등과 백신 관련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세계경제포럼은 한국의 방역과 한국판 뉴딜 및 기후변화 대응 등을 고려, '다보스 아젠다 주간'(Davos Agenda Week) 국가 정상 특별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
임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 초청에 대해 “이는 세계경제포럼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한국정부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글로벌 유력 기업 CEO는 물론 국제기구, 각국 정부인사 등 저명인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뢰 재건을 위한 중요한 해'(A Crucial Year to Rebuild Trust)라는 주제의 2021년 '다보스 아젠다 주간'에는 국가정상 특별회의, 고위급회의, 주제별 세션 등이 25일부터 29일까지 화상으로 진행됩니다.
공식 회의명은 다보스 어젠다 주간(Davos Agenda Week)이며, 국가정상 특별회의, 고위급 회의, 주제별 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경제체제 구축 ▲책임있는 산업 전환 및 성장 ▲글로벌 공공재 보호 ▲4차 산업혁명 활용 ▲국제 및 지역협력 강화 등을 논의한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독일, 프랑스, 남아공, 이탈리아, 이스라엘, 요르단, 인도,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일본 등 정상 및 EU 집행위원장, UN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은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 회장의 개회로 시작되어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 질의응답, 마무리말씀 등 약 1시간동안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 한국판 뉴딜 추진,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 동참과 한국에 대한 투자 유치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기조연설에 진행되는 질의응답 세션은 ①한국판 뉴딜 일반 ②보건의료 ③디지털 뉴딜 ④그린 뉴딜 등 4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각 분야별로 2~3명이 질의를 하고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의 정책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지게 된다.
이번 세계경제포럼 '한국정상 특별연설' 화상 회의에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오릿 가디쉬 베인(Bain & Company) 회장, 존 스튜진스크 핌코(PIMCO) 부회장, 피터 피오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 학장,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 짐 스나베 지멘스 의장, 뵈르예 에크홀름 에릭슨 CEO, 베뉴아 포티에 에어 리퀴드 CEO 등이 참석해 문 대통령에게 질의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세계경제포럼 참석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재확인하고 '회복, 포용, 도약'의 내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