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에서 이륙 직후 바다로 추락
26년 넘은 B737-500기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
◆…스리위자야항공 B737 여객기 자료사진 (자료=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출발해 62명의 승객을 태운 B737-500 여객기가 9일 오후(현지시각) 이륙한지 4분 만에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10일 인도네시아의 국영 통신사인 안타라 통신은 "오후 2시 40분께 스리위자야 항공 SJ182편의 연락이 끊겨 현재 수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사고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북부 해상 지역의 란짱섬(Pulau Lancang)과 라키섬(Pulau Laki) 사이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인근 어선들을 비롯한 군·경이 함께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생존자는 발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B737-500 기종인 사고기는 지난 1994년 5월 항공당국에 처음 등록된 뒤 26년 동안 운항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는 승객 50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탑승객 명단 등을 확인한 결과, 한국인 탑승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