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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올해 예상 명예퇴직금 3억원 안팎될듯

  • 보도 : 2020.12.29 06:59
  • 수정 : 2020.12.29 06:59

우리은행, 올 9월말 직원 평균 7300만원 수령…36개월치 2억9200만원
한국씨티은행, 평균근무연수 18년…9월말 평균 8800만원 지급 '최다'

조세일보

◆…단위=억원. 자료=금융감독원, 은행 각사

은행권이 대거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명예퇴직을 신청한 은행원들이 올해 얼마나 명예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행별로 명예퇴직자에 대한 보수 체계가 상이하며 명예퇴직 신청자 또한 연령별, 성별로 다양하기 때문에 명예퇴직금이 획일적이지 않지만 은행원들이 받는 평균 연간 보수로 명예퇴직금을 추산할 수 있다.

조세일보가 주요 시중은행들의 올해 9월말까지 지급된 보수를 기준으로 연간 급여를 환산한 후 3년간의 급여에 해당하는 명예퇴직금을 집계한 결과, 평균 3억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은행은 1965~1966년생이 명예퇴직 신청 대상이며 임금피크제에 들어간 1965년생 직원에겐 월평균 임금의 24개월치를 지급하고 1966년생 직원은 월평균 임금의 36개월치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7년생 이후 소속장급과 관리자급(1971년 12월 31일 이전생), 책임자급(1974년 12월 31일 이전생)에게도 36개월치 임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자녀 1인당 최대 2800만원의 학자금을 최대 2명까지 지원하고 건강검진권, 재취업지원금,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도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명예퇴직 대상이 만 40세 이상(1981년 1월 31일 이전 출생)이면서 근속연수는 만 15년(2006년 1월31일 이전 입행) 이상인 책임자(과장, 차장)와 행원들이다. 하나은행은 이들에게 36개월치 평균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관리자(부장) 급에 대해서는 출생년도에 따라 27개월에서 33개월치 평균 임금을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최대 27개월치 평균 임금을 지급했던 작년보다 조건이 상향됐다.

SC제일은행은 만 10년 이상 근무한 만 55세 이상인 직원(상무보 이하)에 최대 38개월치 임금과 창업지원금, 자녀학자금을 지급한다.

NH농협은행은 만 56세의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과 10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직원에 최대 39개월치 임금과 전직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노사 협의를 거쳐 조만간 희망퇴직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퇴사자의 재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예년보다 더 좋은 조건을 내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우리은행의 평균 급여는 16년 6개월을 근무한 경력으로 올해 9월말까지 7300만원을 받았고 연간 기준으로는 9733만원, 36개월치 명예퇴직금은 2억9200만원에 달한다.

하나은행의 평균 급여는 15년 2개월을 근무한 행원이 올해 9월말까지 7400만원을 지급받았고 연간 기준으로 9867만원, 36개월치 명예퇴직금이 2억9600만원에 이른다.

SC제일은행은 15년 9개월을 일한 직원이 올해 9월말까지 7400만원을 수령했고 연간 기준으로 9867만원, 36개월치 명예퇴직금이 2억9600만원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직원들의 평균 근무연수가 약간 길어 16년 4개월이며 올해 9월말까지 급여 7700만원을 지급했다. 36개월치 명예퇴직금은 3억800만원 규모다.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은 직원들의 평균 근무연수가 18년으로 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고 급여가 올해 9월말 8800만원에 달한다. 36개월치 명예퇴직금으로 계산하면 3억5200만원에 이른다.

은행들이 올해 9월말까지 지급한 급여는 신한은행이 7000만원(15년 1개월 근무), 기업은행 6200만원(14년 3개월), 부산은행 7000만원(13년 1개월), 대구은행 6500만원(15년 8개월), 경남은행 6800만원(14년 11개월)으로 나타났다.

이어 광주은행이 6200만원(12년), 전북은행 6500만원(12년 9개월), 제주은행 6000만원(12년 5개월)에 머물러 지방은행의 경우 평균 근무연수가 대형은행에 비해 짧아 평균 보수도 적게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과 디지털 기속화로 인해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늘고 있고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한 인력구조 효율화를 위해 명예퇴직 등 인력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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