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금융증권 > 증권

故 이건희 회장 보유 상장주식 상속세 11조366억원

  • 보도 : 2020.12.22 15:56
  • 수정 : 2020.12.22 15:56

故 이건희 회장 보유주식 상증세법 적용 시가 18조9633억원 규모
상속세 1차 부담금 1조8394억원 달할듯…내년 4월말까지 납부해야

조세일보

◆…단위 : 억원, 원, 주.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의 상속세 규모가 11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가 이건희 회장 별세일을 기준으로 지난 8월 24일부터 12월 22일까지 4개월간의 보유 상장주식 종가를 평균해 상속세를 계산한 결과 자진납세를 고려한 상속세 규모가 11조366억원에 달하고 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세법) 63조에 따르면 유가증권에 대한 상속세는 상속인의 사망 이전과 이후 각 2개월간 종가의 평균액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이 회장은 지난 10월 25일 일요일에 사망했으므로 상장주식 평가 기준일은 10월 23일이며 상속되는 주가는 8월 24일부터 12월 22일까지 종가의 평균으로 산출된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2억4927만3200주(지분 4.18%), 삼성전자 우선주 61만9900주(지분 0.08%), 삼성물산 542만5733주(지분 2.88%), 삼성생명 4151만9180주(지분 20.76%), 삼성SDS 9701주(지분 0.01%)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보통주의 4개월 평균 주가는 6만2394원으로 상속 대상 시가가 15조5532억원에 달한다. 이 회장 상속대상 상장주식 시가의 82%에 이르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의 4개월 평균 주가는 5만5697원으로 시가가 345억원, 삼성물산의 4개월 평균 주가가 11만4681원으로 시가 6222억원에 이른다.

삼성생명의 4개월 평균 주가는 6만6276원으로 시가가 2조7517억원, 삼성에스디에스의 4개월 평균 주가는 17만3048원으로 시가가 1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회장 보유 상장주식에 대한 상증세법 적용 시가는 18조9633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회장 별세후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주가가 오르면서 상속세 평가기준일인 10월 23일의 18조2251억원보다 7382억원 늘었다.

이 회장 보유 상장주식은 최대주주 할증 대상이며 상속세는 시가에서 20%를 할증한 다음 50%의 상속세율을 곱하도록 되어 있다. 상속세를 자진 신고하면 3%의 공제가 적용된다.

이건희 회장의 법정상속인은 배우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아들 이재용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이사장이다. 법정 상속분은 배우자가 4.5분의 1.5, 자녀가 각각 4.5분의 1을 갖게 된다.

이재용 부회장 일가는 이건희 회장의 보유 주식 가운데 자신이 상속받은 비율만큼 납부하게 된다. 이 회장 상속인들의 상속세 신고·납부 기한은 내년 4월 말까지다.

이재용 부회장 일가가 막대한 규모의 상속세를 한꺼번에 내기에 어려우면 연부연납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연부연납은 연이자 1.8%를 적용해 신고·납부 때 6분의 1 금액을 낸 뒤 나머지를 5년간 분할 납부하는 방식이다.

이 부회장 일가가 상속세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1차 부담액은 상증세법에 따라 1조836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회장의 보유한 상장주식 상속세는 11조366억원으로 평가기준일인 10월 23일의 상속세 10조6070억원에 비해 4296억원 상당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 별세 후 주가 상승이 상속세 부담을 가중시킨 결과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