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 선정된 10번째 대통령 당선인…부통령과 함께 선정된 사례 없어
후보 트럼프 대통령, 파우치 소장 제쳐…"미국의 이야기를 바꿨다"
1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의 2020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캡처 = 타임지 온라인 페이지>
타임지는 1928년 이후 매년 가장 큰 영향을 준 개인이나 그룹을 뽑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다.
타임지는 표지에 바이든 당선인과 해리스 당선인의 옆모습을 실은 뒤 선정이유에 대해 "미국의 이야기를 바꿨다(Changing America's story)"라고 설명했다.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에도 불구하고 통합과 정치적 분열 치유에 대해 강조하며 “미국인들은 어떤 정직, 품위, 존경, 단결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대통령 당선인을 뽑은 것은 10번째지만 대통령 당선인과 부통령 당선인이 함께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올해의 인물 후보로는 바이든 당선인과 해리스 당선인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등이 꼽혔다. 작년 타임지는 2019년 올해의 인물로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버그를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