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전날보다 2% 상승하며 2750선을 돌파,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54포인트(2.02%) 상승한 2755.4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일(2745.44) 이후 이틀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세웠다.
지수는 전날보다 2.37포인트(0.09%) 오른 2703.30에 거래를 시작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대체로 2720~2740선을 오르내리던 지수는 장막판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2750선 마저 돌파했다. 이날 종가는 고가와 동일했다. 지난 7일 이후 이틀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세웠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증시가 전일 미국 경기부양책 및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투자심리 개선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98억원, 162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13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업종이 7.67% 치솟았다. 포스코케미칼이 15.93% 급등한 영향이 컸다. 전기가스와 화학 업종도 각각 3.46%, 3.18%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 업종은 1.19%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3.07% 상승한 7만3900원에 장을 종료,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4.78% 오른 12만500원을 기록, 12만원선에 안착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10.71%), SK이노베이션(+5.11%), 셀트리온헬스케어(+4.82%), 한온시스템(+4.47%), 한국전력(+4.19%), 롯데케미칼(+3.90%), LG화학(+3.08%) 등이 3% 넘게 올랐다.
반면 한미사이언스(-2.94%), 녹십자(-1.28%), 빅히트(-1.10%), 현대해상(-1.0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6.97포인트(0.77%) 상승한 913.81에 장을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