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슬픔을 누를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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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소속 이모 부실장(54)이 옵티머스 로비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법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밤 9시 15분께 서울중앙지법 내 예식장 건물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까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다가 외부에서 저녁식사 후 조사를 재개하기로 했지만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유류품으로 휴대폰이 있어 현재 분석 중에 있다"며 "부검 여부는 유가족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 대표가 전남 지역 국회의원일 때부터 인연을 맺어 10년 넘게 이 대표와 함께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슬픔을 누를 길 없다"라며 "유가족들께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 씨는 이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76만 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업체 트러스트올로부터 대납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