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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전설'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별세…펠레 "하늘에서 함께 축구하고 싶어"

  • 보도 : 2020.11.26 06:02
  • 수정 : 2020.11.26 06:42

아르헨티나 3일 애도 기간 가져…신으로 숭배된 위대한 축구선수

수년간 약물 남용, 비만, 알코올 중독 휘말려…코카인이 "최고의 라이벌"

아르헨티나의 축구선수 마라도나가 향년 60세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알려져 있던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그는 최근 경막하혈종 응급 수술을 받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흙 축구'를 하며 자란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에서 오랫동안 '엘 디오스'로 불리며 신으로 숭배되어왔다.

그의 부고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 애도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정부는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아르헨티나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당신은 우리를 가장 높은 곳으로 데려갔고, 우리를 행복하게 해줬다"며 애도의 트윗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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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선수 시절 마라도나 사진 = 연합뉴스>

그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브라질의 펠레 또한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자 이후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안겨주었다.

로이터통신은 20여 년간의 선수 시절 그의 뛰어난 드리블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으며 그가 대담하고 예측할 수 없는 공격의 달인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1986년 월드컵 8강전에서 마라도나의 손을 맞고 상대편 영국의 골대로 '신의 손' 골은 축구 역사에서 유명한 순간 중 하나다. 그는 이 골이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만들어낸 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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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수술 후 마라도나와 주치의(왼) 사진 = 연합뉴스>

한편, 그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도중 도핑 테스트에 걸려 중도 귀국하는 등 수년간의 약물 남용, 비만, 알코올 중독 등에 휘말렸다. 2000년과 2004년 코카인으로 인한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그는 후에 약물 중독을 극복했다며 코카인이 그의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과도한 음주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급성 간염으로 입원하기도 했다.

2008년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에서 패했다. 그 후 그는 아랍에미리트 구단 알 와슬 등의 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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