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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달 화이자 백신 접종 가능…승인 절차 돌입

  • 보도 : 2020.11.21 11:18
  • 수정 : 2020.11.21 11:18

화이자 백신, 임상 최종 결과에서 95% 예방 효과

백신 실온에서도 출하할 수 있는 방법 연구

조세일보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사진 : 연합뉴스)

영국정부는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 절차에 돌입했다.

백신이 승인되면 다음달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날 행콕 장관은 "영국에서 백신 허가를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정부가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적합성 평가를 공식 요청하는 것"이라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해 이같은 요청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이 MHRA에 이미 백신 개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것.

행콕 장관은 "이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에 있어 아주 중요한 진전"이라며 "백신이 승인되면 당연히 국민보건서비스(NHS)를 통해 영국 전역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백신이 개인의 지불 능력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이용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백신이 승인되면 12월부터 접종을 개시해 내년 대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는 여전히 아주 큰 위험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만4286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다. 누적 확진자는 147만3508명이다. 이달 초부터 재봉쇄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하루 2만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최종 결과에서 95% 예방 효과가 나타났지만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해 유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들 업체는 지난 20일 미국 FDA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동시에 백신을 실온에서도 출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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