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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차 유행' 공식화…'거리두기 2단계' 검토할 것

  • 보도 : 2020.11.20 17:11
  • 수정 : 2020.11.20 17:11

수도권 매일 200명 내외 확진자 발생

거리두기 1.5단계 중에도 하루 평균 200명 넘으면 2단계로 상향

조세일보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음을 공식화하며 1.5단계 기간인 2주 내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2단계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서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수도권의 경우 매일 200명 내외의 환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 외 지역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의 환자 증가 추세가 완화되지 않고 계속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00명에 도달하는 등 2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면 (1.5단계 적용 기간인) 2주가 지나지 않더라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연기·취소하고 사람들이 많이 밀집하는 실내 다중이용시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사우나나 실내체육시설 이용은 삼가 달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말고 신속하게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한다면 지난 2~3월(1차 대유행)이상의 규모로 전국적 대유행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며 “국민들의 일상과 생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2단계로의 격상 없이 현재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모두 위기의식을 갖고 정부와 함께 싸워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63명으로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전 날인 19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7명으로 지난 9월 1일 이후 78일 만에 세 자릿수에 진입했고 이날은 20명이 더 늘어나 12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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