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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미래차에 힘 실어

  • 보도 : 2020.10.30 14:10
  • 수정 : 2020.10.30 14:10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전후, 7번째 현장 행보
'미래차' 관심 남달라...취임 후 국내외 자동차 현장 11차례 방문
文 "벤처·스타트업에 3천500억 원 규모 펀드 투자"
"우수 현장인력 2000명 양성, 생산-폐기 전 주기 친환경화 추진"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시작이자 앞으로 미래차 혁신·생산의 현장이 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한국판 뉴딜 성공의 핵심인 자동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미래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13일 한국판 뉴딜 제2차 전략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시작이자 앞으로 미래차 혁신·생산의 현장이 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한국판 뉴딜 성공의 핵심인 자동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미래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를 전후로 6월 데이터 댐, 7월 그린에너지·해상풍력, 8월 그린 스마트 스쿨, 9월 마트그린 산업단지과 문화 콘텐츠 산업 그리고 지난주 스마트시티 현장 방문에 이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문 대통령의 미래차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취임 이후 줄곧 미래차 글로벌 1위 국가 달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국내외 자동차 생산, 수출 현장에 11차례 방문해 왔다. 

지난 2017년 12월 중국 충칭 현대차 5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2018년 2월 수소자율주행차 시승, 지난해 10월 미래차 비전선포식 그리고 올해 1월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현장 방문 등에 참석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그 결과 가시적인 성과로 수소차 보급 세계 1위(세계 최초 1만대 돌파), 이차전지 점유율 세계 1위를 달성했으며, 코로나19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으로 생산 공백을 최소화한 결과, 글로벌 생산순위가 7위에서 4위로 상승했고 친환경차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누적 보급대수 기준으로 수소차의 경우 2017년 5월 기준 128대에서 2020년 9월 9천494대로 74배나 증가했고, 전기차도 같은 기간 1만5천대에서 12만4천대로 8.3배 증가했다.

누적 수출대수로도 같은 기간 전기차는 3만4천대에서 24만7천대로 7.2배, 수소차의 경우 658대에서 2천559대로 약 4배가 증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생산 현장을 둘러본 자리에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사업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선정했다"며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로 시스템과 산업생태계를 전면적으로 보완하고, ▲미래차 보급 확대 ▲미래차와 연관 산업의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과 관련 일자리 확대 ▲산업생태계를 미래차가 중심이 되도록 전환 가속화 등 세 가지 대책 추진을 언급했다.

미래차는 친환경화와 디지털화가 융합된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의 바탕이자 성장동력과 일자리의 보고다. 특히 글로벌 전기수소차 판매 급증으로 미래차는 대한민국 수출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 중이며, 배터리 등 핵심부품 가격인하 가시화시 차량가격 인하 등으로 소비자 비용 역시 크게 절감될 예정이다.
 
울산 현대차 공장은 1975년 12월 출시된 포니 자동차 생산이 시작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진원지이며, 우리나라 자동차의 38.2%을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자동차 산업 발전의 산실이다.
 
이곳엔 현대차 5개 공장과 1차 협력업체 37개사와 2차 협력업체 160여개 등 총 200여개가 위치하고 있고, 자동차 및 연관 산업에 총 5만여 명 근무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울산5공장을 방문해 울산시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을 청취했으며, 수소차인 넥쏘 생산라인 주요시설을 둘러보았다. 특히 2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한 현대차 노사 관계자 모두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완전 자율주행차 안전기준 마련 등 자율주행 인프라를 차질없이 갖추고, 자율주행 관련 양질의 데이터 댐을 구축하여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자율배송,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같이 우리 사회문제 해결에 자율주행 기술을 폭넓게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업재편지원단'을 만들어 2030년까지 1000개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사업재편 전용 R&D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총 3천500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해 미래차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차 시대를 대비하여 정비시스템을 완비하고, 우수 현장인력 2000명을 양성하는 한편 생산에서 폐기까지 전 주기 친환경화도 추진하겠다는 점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치열한 경쟁 속에서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많은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우리가 만든 수소차와 전기차의 안전성과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반세기 만에 자동차 생산 강국으로 도약한 우리는 세계를 선도하는 열정과 저력에 기술력까지 갖췄다"며 "확실한 미래차 강국으로 도약할 날이 머지않았다. 반드시 새로운 미래차 시대를 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미래차 기업, 수요자, 학생, 관련 협회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외에도 배터리업계, 전기·수소차 및 자율차 관련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 다양한 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수소차 1만 번째 구매자 등 소비자와 자동차 학과 학생 등 미래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어 미래차 친화적인 사회시스템과 산업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청년세대, 자동차업계, 미래차 관계부처가 참석한 '미래차산업 토크 콘서트'를 개최, 업계의 투자계획과 정부의 제도적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미래차 업계에서는 전 세계 최초 수소전기승용차에 이은 상용트럭 양산과 스위스·사우디 등으로의 수소버스 및 수소트럭 수출 성과와 함께,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 최초 공개 등의 친환경차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새로운 산업 분야인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과 함께 관련 인프라 구축, 법제도 정비 등 정부의 발 빠른 노력이 필수적인 만큼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장관도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미래차 확산과 시장선점을 위해서는 편의·가격·수요 3대 혁신을 통한 친환경차 수요 창출, 전기·수소차 수출 비중 확대를 통한 완성차 수출 240만 대 및 일자리 30만 명 유지, 미래차 생태계로의 전환 등을 강조했다. 또한 전기수소차가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배터리 리스 등 신사업모델도 소개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전기·수소차 충전소가 필요한 지역에 빠른 속도로 구축하여 핸드폰처럼 상시 충전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미세먼지·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 개선 효과가 크고 성능이 우수한 차량에 보조금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략적 배치, 규제 개선, 충전사업자 경제성 확보 등을 통해 수소충전소도 빠르게 확산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차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해 자율주행시범지구 등을 통한 상용서비스를 본격 도입하고, 이에 필요한 무선통신망, 정밀지도 등 인프라를 전국 주요 도로에 구축할 계획이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첨단자율주행기술을 활용하여 신사업도 창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본 행사 이후 현대차 정의선 회장, 참석 장관 등과 함께 행사장 내외에 전시된 미래차 글로벌 경쟁력 제품을 둘러봤다.
 
먼저 미래 기술력의 비전과 컨셉이 담긴 미래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 제네시스 컨셉카, 차세대 수소트럭 '넵튠' 등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도 관람했다. 내년부터 전용플랫폼을 활용하여 전기차를 생산하면 생산비용 절감과 대량 생산이 가능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첫 수출을 개시한 수소트럭과 수소연료전지를 관람했다. 수소트럭은 스위스 수출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북미·유럽 등으로 6만4천대를 수출할 예정이며, 수소연료전지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에너지, 건설기계, 선박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한 수출잠재력이 큰 품목이다.
 
마지막으로 유니스트(UNIST) 미래차연구소의 연구 성과물인 PAV(개인자율운항비행체), 초소형 자율주행 전기차 등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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