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사회

WHO "렘데시비르, 코로나19에 효과 없다"…길리어드 "검토 불충분"

  • 보도 : 2020.10.16 10:19
  • 수정 : 2020.10.16 10:19

WHO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과 사망률 낮추지 못했다"
길리어드 "엄격한 과학적 토론과 검토를 거치지 않은 결과다"

조세일보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사진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기간과 사망률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길리어드는 해당 연구가 엄격한 과학적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가 만든 에볼라 치료제로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치료에도 쓰였다.

WHO가 30여 개국 성인 환자 11,266명을 대상으로 '연대시험'을 했으나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줄이지 못했다고 로이터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연대시험은 WHO와 다국적 연구기관이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의 효능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으로, 렘데시비르 뿐만 아니라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항바이러스제 인터페론 등도 평가했다.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연구에 따르면, 성인환자 1,06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위약을 받은 환자보다 렘데시비르를 받은 환자의 회복 기간이 5일 정도 단축됐다.

길리어드 대변인은 통신과 인터뷰에서 “새로운 데이터(WHO)가 무작위로 통제된 동료 평가 시험에서 입증된 렘데시비르의 치료 효능과 일치하지 않는다. 특히, 해당 임상시험의 설계 한계를 고려할 때, 해당 결과가 과학적 토론으로 진행되는 엄격한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은 “연구기간 동안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는 지난 6월 이미 효과가 없는 것으로 증명돼 지난 6월에 중단됐고, 나머지 후보군에 대한 시험은 30여 개국 500개 이상의 병원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미국 국립보건원은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의 회복 기간이 15일에서 11일로 단축됐다며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한국도 지난 13일까지 병원 62곳에서 환자 600명이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았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