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윤리감찰단이 조사할 만한 내용 신고하도록"...박광온에 지시
'민주당 공수처' 조사 계획 보고해달라...최기상 단장에 지시
한반도 문제 대처 위한 테스크포스 가동 계획도...위원장에 송영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당원 누구나 당 윤리감찰단이 조사할 만한 내용을 신고할 수 있도록 당에 청렴신고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발언하는 이 대표(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윤리문제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청렴신고사이트'를 개선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당원 누구나 당 윤리감찰단이 조사할 만한 내용을 신고할 수 있도록 당에 청렴신고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박광온 사무총장에게 관련 내용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대표는 당내 설치된 젠더폭력상담센터 활동도 본격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다주택 보유, 비위 등을 조사해달라고 '민주당판 공수처'를 윤리감찰단에 요청한 바 있다"면서 "최기상 단장은 조사 계획 등을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민주당은 당 윤리감찰단을 공식출범시켰다. 당시 이 대표는 "윤리감찰단은 민주당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부정부패와 젠더폭력 등 불법 이탈 등의 문제를 법적, 도덕적, 윤리적 관점에서 다뤄 윤리심판원 등에 넘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한반도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가동' 계획도 밝혔다. 단장엔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맡는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미국 대선이 한달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속히 회복하길 기원한다"면서 "한반도 문제에 면밀히 대처하기 위해 당내 관련 상임위원, 외부위원들이 참석하는 가칭 '한반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