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사회

외신…"북한지도자 사과 대단히 이례적"

  • 보도 : 2020.09.26 06:00
  • 수정 : 2020.09.26 09:09

"따지고 보면 전쟁 중인 한국에 사과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남북 대화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에 재앙될 수 있어"
"김정은의 드문 개인적 사과가 남측의 분노를 달래지도 몰라"
"많은 언론사들이 이 기회를 통해 한국의 포용정책 비판해"

조세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를 긴급 보도한 외신 (출처 가디언 캡쳐)

외신들은 25일 북한군이 해수부 공무원 피살 및 시신 훼손을 한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를 상세하게 보도하며 북한 지도자의 공식 사과가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평했다.

영국 가디언은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 공무원 사살에 사과했다며 지금까지 알려진 사건 경위에 대해 자세히 전달했다.

특히 영국 가디언은 북한 지도자가 한국에 어떤 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It is highly unusual for a North Korean leader to publicly apologise on any issue to his South Korean counterpart.)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며 지난 20년 동안 3만 명이 넘는 북한 주민이 한국으로 넘어온 반면 한국에서 북한으로 넘어가는 일은 드물다고 소개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따지고 보면 전쟁 중인 한국에 잘못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하는 일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인 피살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관계 개선 추진에 타격을 줬으나 북한의 빠른 사과로 회복할 여지가 있다며 한국이 북한의 서한을 공개한 것은 어느 쪽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 관계가 악화될 위험성을 감수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의 로라 비커 한국 특파원은 “이번 사건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대화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에 재앙이 될 수 있다. 많은 한국인이 이를 쉽게 용서하거나 잊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무자비성을 다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피살에 대한 북한의 설명이 한국 관리가 제공한 세부사항과 일치하지 않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김정은의 드문 개인적인 사과가 남측의 분노를 달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도 김정은 위원장이 사과했다는 청와대 발표를 자세히 다뤘다.

특히, 니케이아시안리뷰는 김정은의 사과가 남북간 고조되는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조성 시도에 많은 반발이 생겼으며 많은 언론사들이 이 기회를 통해 한국 정부의 포용정책을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과 지지통신 등 다른 일본 언론도 청와대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5일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가 담긴 통지문을 받아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