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사진=연합뉴스]
지난 22일 일시 중단됐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을 25일 오후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2회 접종대상자 포함)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재개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지난 9월 22일부터 일시 중단되었던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백신 공급체계가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2회 접종대상자 포함)과 임신부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부터 접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 12살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지원되는 백신은 정부 입찰을 따낸 뒤 독감 백신을 일괄적으로 사들여 의료기관에 전달하는 만 13~18살, 만 62살 이상 대상 무료접종 사업(상온 노출 문제가 일어난)과 다르게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구매한 백신(유료 접종 백신과 동일)으로 접종하고 백신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유통 경로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예방접종은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사전에 병·의원 예약 후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9월 29일부터는 추석연휴기간에 운영하는 의료기관도 조회해볼 수 있다.
한편 이날 질병청은 '상온 노출' 사고를 일으킨 정부 조달계약 인플루엔자 백신의 유통 과정을 조사한 결과 신성약품이 유통시킨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105명으로 현재까지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청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백신 조사 및 품질검사를 완료하고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상황을 국민과 의료기관에 알리고 국가 예방접종 사업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