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8일째 100명대 유지…수도권 확산 감소세
지난 주말 이동량, 수도권 거리두기 직후 20% 감소
어르신 보호 위해 노인요양시설 비대면 면회 당부
추석 앞서 택배·유통시설 방역 상황 점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사진 연합뉴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추석에 고향·친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어르신이 있는 가족은 이번 추석 명절은 고향 방문을 하지 않기를 당부하며, 특히 요양시설과 병원에 계신 경우에는 면회를 자제해 주기 바란다. 부득이한 경우 사전예약제를 통해 투명차단막이 설치된 공간에서 비접촉 면회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을 보호하는 시설의 특성상 코로나19 대응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외국과는 달리 시설 내 대규모 감염이 최소화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시설 내 방역을 철저히 관리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해 수도권 이동량이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주말의 휴대폰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 대한 거리두기 시행 직후에 비해 이동량이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요일까지 연장한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이제 나흘 남았다. 현재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현상은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현재 100명대 수준으로 환자 발생이 감소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자영업자분들의 고통이 상당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분들의 어려움을 들어드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이번 주말까지 나흘간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확실히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