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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종목분석]

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임상2상 美 FDA 신청에 상한가

  • 보도 : 2020.07.28 07:04
  • 수정 : 2020.07.28 07:04

27일 52주 신고가 12만7000원 기록…개인은 대거 순매도
미 FDA 승인되면 미 정부의 4천만$ 지원받는 길도 열려

조세일보

◆…엔지켐생명과학의 최근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캡처=키움증권

엔지켐생명과학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 FDA(식품의약국)에 임상2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27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상한가인 2만9300원(30.0%) 오른 12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액면가는 500원입니다. 이날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240만1620주로 전거래일보다 8.5배 상당 급증했습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만7029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개인이 내놓은 물량을 받아들였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엔지켐생명과학의 코로나19 치료제 EC-18이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진 연구원은 “국내보다 환자수가 월등히 많은 미국에서 임상이 진행돼 환자 모집이 수월할 것”이라며 “병용 투여 임상으로 단독 투여보다 효능이 뛰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임상2상 계획이 승인되면 치료제로선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임상2상을 진행하는 신약 후보 물질이 됩니다.

미 FDA의 승인이 떨어지면 미국 정부로부터 4000만 달러 규모의 임상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됩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3월 미국 보건부 산하의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이 주관하는 코로나19 의료대응조치 프로그램 참가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BARDA의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자금 지원 아래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어 금전적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회사측은 임상2상 진행과 함께 긴급사용 승인도 신청할 계획입니다. 렘데시비르와 마찬가지로 임상2상 종료후 곧바로 환자들에게 치료제 투여가 가능합니다. 임상은 내년 상반기에 종료될 전망입니다.

이 회사의 EC-18은 코로나19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인체 면역체계가 지나치게 활성화해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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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투자증권

국내 많은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상태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회사로 셀트리온, 신풍제약, 유한양행, SK케미칼, 녹십자, 부광약품, 제넥신, 일양약품, 영진약품, 파미셀, 코미팜, 제일약품, JW중외제약, 셀리버리, 동화약품, 신일제약, 녹십자랩셀, 대원제약, 유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 앱클론, 휴메딕스, 엔지켐생명과학 등을 꼽았습니다.

진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발표한 업체들의 3개월 평균 주가상승률은 110%인데 엔지켐생명과학의 주가 상승률은 45%에 불과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진 연구원은 “엔지켐생명과학은 수주 내 FDA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주가상승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주가는 진 연구원의 이같은 보고서가 나온 27일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진 연구원은 “엔지켐생명과학은 렘데시비르보다 코로나19 항바이러스 능력이 600배 강하다고 알려진 나파모스타트 CMO(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덱사메타손처럼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될 경우 직접적 수혜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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