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무회의에서 결정.."국민들께 작은 위로됐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자 한다"며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심의·의결했다. 이전 국무회의 발언 모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심의·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현충일과 광복절이 주말과 겹쳐 쉴 수 있는 공휴일이 줄어든 것을 감안했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며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더라도 편히 쉴 수 없는 분들이 주위에 많다”며 “방역 현장을 지켜야 하는 분들, 연휴 없이 일해야 하는 분들, 공장 문과 상점 문을 닫을 수 없는 분들에 대한 연대와 배려의 마음 또한 잊지 않는 공휴일이 되었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더라도 국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