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investing.com, Our World in Data)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에 급증하자 국제유가가 이에 반비례해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오늘과 내일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술회의에서 회원국들이 공급량 감축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해 브렌트유 가격이 지난 9일 43달러 수준을 유지하다가 역대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가 나왔던 10일엔 41달러 수준까지 약 5% 떨어졌다. 주말을 보내면서 다시 반등했으나 지금 42달러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 가격도 지난 9일 40달러 후반을 유지하다가 10일이 되자 38달러 중반까지 약 6% 떨어졌다. 주말을 보내면서 반등했으나 지금 39달러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석유중개무역회사인 PVM의 스테판 브레녹은 “유가 압박이 (코로나19) 패턴에 갇혀있으며 팬데믹이 통제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그전까지 유가 상승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일, 전 세계 하루 확진자가 23만 명(WorldOmeters 기준)이 나왔으며 지난 12일엔 플로리다에서 미국 사상 최대인 1만 5천 명이 나왔다.
석유수출국기구(러시아 포함)는 하루에 770만 배럴 감산할 계획이며 지난 5~7월엔 970만 배럴까지 감산했다.
리비아는 정부군에 대항하는 동부 국민군의 유전과 부두봉쇄로 원유 수출이 어려워졌다. 이는 리비아가 원유 수출을 6개월 만에 재개한 지 이틀 만에 일어난 일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여러 사안을 두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돼 유가에 계속 압박을 주고 있다. 중국은 지난 월요일 미국이 중국 관리를 제재한 것을 두고 보복 제재를 발표했다. 지난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2단계 무역 협상을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