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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무서운 미국인..."경제 재개해도 외부 소비 줄일 것"

  • 보도 : 2020.07.09 09:28
  • 수정 : 2020.07.09 09:28
조세일보

◆…미국 성인 2,3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이터 (출처 크래딧카드)

미국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도 경제재개를 계속 확대하고 있으나 미국인 40%는 감염 위험 때문에 외부 소비를 계속 줄일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오늘(8일, 현지시각) 보도했다.

코로나19로, 미국에서만 300만 명이 넘게 확진 받았고 13만 명이 사망해 경제의 많은 부분이 멈추거나 움츠러들었다. 미국 공중보건 전문가의 권고에도 많은 주가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있지만, 미국인은 팬데믹 이전과 같은 소비 수준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

신용카드 정보를 제공하는 크래딧카드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0% 이상이 영화, 공연, 외식 같은 외부 활동에서 소비를 줄일 계획이다.

통신은 이런 미국인의 소비감소 계획이 코로나19로 힘든 미국 경제에 충격을 더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봄,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자 주들이 식음료 매장 등을 폐쇄하거나 제한했으며 스포츠 리그와 공연도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실업률은 10% 이상으로 높아졌으며 일시적인 실업이 장기적인 실업으로 바뀌고 있다.

미국 신용카드 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소규모 사업자 60%가 영업을 계속하기 위해 연말까지 소비지출이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통신은 팬데믹이 미국인의 소비 습관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통신이 진행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절반 이상이 주점에 갈 생각이 없으며 3분의 1은 스포츠 게임이나 라이브 공연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크래딧카드의 테드 로스먼 분석전문가는 “미국인이 느끼는 가장 큰 두려움은 바이러스 그 자체”라며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힘든 곳에서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인은 지난 몇 달 동안 외부 소비 없이 지내는 방법을 배웠을 수 있다”며 “체육관에서 돈을 내고 운동하기보단 집이나 공원에서 운동하는 것에 만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크래딧카드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은 영화, 스포츠, 공연, 외식, 미용에 쓰는 돈을 줄일 계획이지만 자선, 가사, 보육에 돈을 더 쓸 계획이다.

신문은 미국인이 그들의 소비감소로 소매업 사업자와 근로자에게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응답자 59%가 예전보다 더 많은 매장에 가고 개별 서비스를 받지 않아도 팁(봉사료)을 더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스먼은 “많은 미국인이 소규모 사업자들을 소중히 여겨 망하지 않도록 돕길 원하지만, 사업자들에게 녹록지 않은 길이 펼쳐질 것”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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