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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참모들, 홍콩 보안법 보복으로 홍콩달러 타격 논의

  • 보도 : 2020.07.08 14:05
  • 수정 : 2020.07.08 14:05

중국에 보복조치로, 홍콩달러 가치 하락 방안 논의
행정부 내부 반발..."미국과 홍콩만 피해볼 수 있어"
폼페이오, "미국은 홍콩의 자유를 지키고 싶다"

조세일보

◆…미국 마이클 폼페이오 국무장관 (사진 연합뉴스)

트럼프의 고위 참모들이 홍콩보안법을 실행한 중국에 보복 조치로 미국달러에 연동된 홍콩달러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오늘(8일, 현지시각)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국무부 고위 참모들이 홍콩 보안법 보복 조치로 홍콩 은행이 미국달러를 매입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해 홍콩달러의 가치를 떨어뜨리자는 제안을 마이클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제안했으나 미국과 홍콩만 피해 볼 수 있다는 내부 반대에 백악관 최상부까지 전달되진 않았다고 한다.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홍콩달러를 공격하는 아이디어가 미국과 홍콩의 범죄인 인도 조약과 홍콩 경찰과의 협력을 끝내는 방식을 포함하기 때문에 보복 조치로 쓰일 가능성이 적다고 한다

홍콩달러의 가치는 미국달러를 기준으로 결정한다. 1983년부터 1미국달러당 7.8홍콩달러로 고정했다가 2005년부터 7.8홍콩달러를 기준으로 상하 0.5미국달러씩 변동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런 환율방식을 관리변동 환율제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홍콩달러 발행량과 미국달러 매입량을 계속 조절해 홍콩달러의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통신은 이 아이디어가 미국 국무부에서 논의됐으며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중국 정부에 가장 강력한 비판을 해왔다고 전했다.

지난달 9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항의성명을 통해 “HSBC 아시아태평양 은행장이 홍콩 자치권을 파괴하는 청원에 서명했다”며 “이런 충성 표시는 HSBC가 베이징에서 큰 존중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며 중국에서 은행사업을 런던에 대한 정치적 지렛대로 이용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폼페이오는 지난 7일(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나와 “우린(미국은) 홍콩의 자유를 지키고 싶다”며 “우리가 지킬 수 없으면 중국 공산당이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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