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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공인회계사회장 선거]

김영식 신임 회계사회장, "'고객·회원·당국'과 상생 이룰 것"

  • 보도 : 2020.06.17 16:13
  • 수정 : 2020.06.17 16:13

"신외감법 관련 제일 먼저 고객 설득하겠다"
"회계사 업계 '파이' 더 넓힐 것"
"회계법인 규모에 맞는 품질관리시스템 제안하겠다"
"회계사 최소선발인원은 단계적 축소시킬 것"

조세일보

◆…17일 제45대 한국공인회계사회장으로 당선된 김영식 신임 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7일 열린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회장은 "첫째로 고객과의 상생, 둘째로 회원간의 상생, 셋째로 금융당국과의 상생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회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2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16년 만에 회계사회에 돌아왔다"며 "2004년 초대 회계사회 홍보를 맡았었다. 오늘 여러분들을 만나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상생이 최근 회계업계의 화두인데, 신외감법과 관련해 제일 먼저 고객들을 설득하겠다"면서 "내일 상장회사협의회 등 고객을 만난다. 다행히 회계사 회원들이 지지해서 첫 공약인 고객과의 상생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은 회원과의 상생이다. 그동안 보면 회계사 업계는 기존의 파이로 너무 싸웠다. 기존 파이를 키워서 회계사 업계 영역을 더 넓히겠다"며 "기존 시장에 불균형이 있다면 균형화시키겠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선 큰 집부터 양보를 해야 한다. 가진 자가 양보를 해야 상생이 이뤄진다. 빅4와 중견회계법인 등에게 양보를 받아내 중소회계법인에까지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감독당국과의 상생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신외감법의 두 축인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와 표준시간감사제는 회계사 업계의 당근이며 품질관리강화는 반대로 채찍이다. 감독당국이 바보가 아닌 이상 당근만 줄수는 없었다"며 "당근도 중요하지만 채찍을 맞지 않기 위해 무한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등록법인과 관련해서는 등록요건이 까다로워 소규모회계법인은 애로사항이 없지 않아 있다"며 "획일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해 감독당국과 상생 및 협의를 통해 어느 정도 규모에 맞는 품질관리시스템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상생플랫폼을 만들어 빅4의 노하우를 무료로 공유하고 중소회계법인의 좋은 툴은 공유를 유도하기 위해 지적재산권을 인정해 주겠다. 상생플랫폼 실천에 자신있다. 빅4의 목을 쪼아서라도 노하우를 뺏어오겠다"고 덧붙였다.

해마다 늘고 있는 회계사 최소선발인원에 대해선 금융당국을 설득해 단계적으로 인원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수요예측은 공급과 수요를 맞춰야 한다"며 "최근 회계사 업계의 봉급이 높아지니 업계를 떠난 회계사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이들이 돌아오고 회계법인들의 신입사원 충원은 줄어 들고 있기 때문에 증원에 대한 수요예측은 잘못됐다는 논리로 금융위와 외부 위원회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고용창출 정책과는 반대일 수 있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선발인원을 줄여나가는 식으로 설득을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회계투명성 지수가 수십년 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최중경 전임 회장이 이룬 회계개혁법을 통해 우리나라 회계투명성 지수가 전 세계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앞으로 회계투명성 지수를 레벨업해서 전 세계에서 밀리지 않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인천 제물포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40년 넘게 삼일회계법인에 몸담은 정통 '삼일맨'으로, 지난 2016년 12월부터 삼일회계법인 회장으로 근무해 왔다.

사상 첫 전자투표로 치러진 이번 회계사회 회장 선거는 3년 이상 회비 미납자와 징계자를 제외한 총 유권자 1만7920명 가운데 1만1624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64.87%을 기록했다. 역대 투표율은 2008년 28.4%, 2012년 36.7%, 2016년 27.1%였다.

김 회장은 이 중 4638표(40%)를 얻었고 채이배 전 의원 3800표, 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1340표,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974표, 황인태 교수 872표 순으로 뒤를 이었다.

김 회장의 임기는 당선 당일인 이날(17일)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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