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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양당 원내대표에 "누가 더 협치·통합할지 국민이 볼 것"

  • 보도 : 2020.05.28 17:55
  • 수정 : 2020.05.28 17:55

오늘 청와대 상춘재에서 양당 원내대표와 오찬회동 가져
文 "코로나 위기 극복이후엔 미래를 위한 경쟁 할 것"
"협치, 대통령과 여야가 자주 만나는 것...격식없는 만남이 첫 단추"
주호영, 정무장관 신설 건의 "야당, 청와대 관계자 만남 조심스럽다"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 원내대표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게 “누가 더 협치와 통합에 열려있는지 국민이 합리적으로 볼 것”이라며 21대 국회가 합리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청와대 경내와 상춘재에서 진행된 양당 원내대표와의 오찬회동에서 “지금은 코로나 위기국면 타개 위해 총력 기울이고 있지만 코로나 위기 극복 이후에는 미래를 향한 경쟁을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모두 대화와 협상을 중시하는 분이라 기대가 높다”면서 “서로 잘 대화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주 원내대표가 국민통합을 위해 지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과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행보를 평가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와는 국회의원 시절 국방위 동기로 활동하면서 합리적인 면을 많이 봤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협치의 쉬운 길은 대통령과 여야가 자주 만나는 것”이라면서 “아무런 격식 없이 만나는 게 좋은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과거에는 무언가 일이 안 풀릴 때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만나려다보니 만나는 일 자체가 쉽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서 현안이 있으면 그 얘기를 하고 현안이 없더라도 만나서 정국을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회가 법에 정해진 날짜에 정상적 방식으로 개원을 못해왔다”면서 “'시작이 반'이라고, 두 분이 역량을 잘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20대 국회도 협치와 통합을 표방했지만 실제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이번엔 제대로 해보자는 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여야간 타협점을 찾지 못했던 문제들은 이제 한 페이지를 넘겼으면 좋겠다. 야당 일각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부정한다든지 하는 서로의 정체성 훼손하는 것에 대한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적으로 대공항이후 처음이라는 지금 같은 위기국면에서는 국회에서 3차 추경안과 고용법안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7월 출범이 차질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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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상춘재 뜰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옆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청와대)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특임장관 시절 정부 입법 통과율이 4배로 올라가더라"고 설명한 뒤 “야당 의원들의 경우에는 청와대 관계자와 만남이 조심스러운데 정무장관이 있으면 만나기 편하다”고 정무장관 신설을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배석한 노영민 비서실장에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과 양당 원내대표는 식사회담 이후 약 40분간 경내 산책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년 원내대표가 “(대통령께서)오늘 우리들을 위해 일정을 많이 비우셨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김 원내대표에게 "국회가 제때 열리고 법안이 제때 처리되면 제가 엎어드릴게요"라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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