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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제거' 차량 옵션 나타날 듯

  • 보도 : 2020.05.26 09:21
  • 수정 : 2020.05.26 09:21

▲자외선-C ▲공기여과기 ▲소독약 분사 ▲향균 제품으로 '바이러스 제거'
개인 차량보단 공유자동차와 자율자동차가 적합

조세일보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율동공원 주차장에 설치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차량 안심 방역센터'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문한 차량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전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코로나19로 침체 된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러스 제거' 옵션을 연구 개발 중에 있다고 시애틀 타임스가 지난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제조사들은 차량 내부를 자외선으로 소독하거나 소독제를 뿌리는 방법, 바이러스 제거 공기여과기나 향균 제품을 설치하는 방법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차량 판매·서비스·평가 전문회사 콕스 오토모티브는 자사와 인터뷰한 고객 중 3분의 1이, 코로나19 이후 구매할 차의 공조장치 특징에 더 많이 신경 쓸 것이라고 전했다.

바네사 톤 콕스 수석 매니저는 "자동차 구매자는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대리점에서 손 소독제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기대할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차량 공기 여과기 옵션을 원한다"고 밝혔다.

IHS 마킷에 따르면,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이탈리아의 응답자 중 80%가 자신의 차량을 소독하는 기능이 있으면 구매할 생각이 있다고 한다.

IHS 기술 전문가 데이비드 트리파니는 "이런 기능을 원하는 고객 정서가 있다"고 말하며 "사람들은 차량을 소독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미시간 주 기술회사 그랜드 해븐은 '자외선-C'를 이용해 구급차와 경찰차 같은 긴급 차량을 소독하는 조명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자외선-A는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노출되는 햇빛으로 지구 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가운데 95%를 차지하며 320~400 나노미터 파장 길이를 갖는다. 자외선-C는 독성이 강해 'DNA'를 파괴할 수 있는 빛이지만 A와 달리 오존층에 흡수돼 일상에서 만나지 못한다. 이 빛은 인공 조명이나 아크방전으로 만들 수 있으며 200~290 나노미터 파장 길이를 갖는다.

프랑스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포레시아 기술 부사장 토드 플레테미어는 "코로나19가 이와 관련한 기술을 최우선 사항으로 만들었다"고 말하며 "의료계에서 중시하는 개발과 평가사항을 자동차의 안전성과 내구성에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대중교통과 공유차 서비스에 이런 소독시스템이 필요하나 개인 차량에 이런 시스템이 필요할지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 공기 여과

피아트 크라이슬러 대변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공조시스템에 추가적인 기술을 도입할지 연구하고 있으며 차량 내부에 바를 향균 물질과 쉽게 청소할 수 있는 재질을 찾고 있다"고 전하며 "공기 여과기술에 더 초점을 두고 있으며 좌석마다 개별 공조시스템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 개발 컨설팅 업체 카랩의 에릭 노블은 "향균 처리 같은 조치는 장기적으로 볼 때 시각적으로 보기 좋지 않으며 내구성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자외선 소독

그랜드 해븐의 존 메이저는 "자외선은 차량에 사람이 없을 때 쓰며, 자외선 소독 효과가 계속 쌓이므로 한 번에 (바이러스나 세균을) 100% 죽일 필요 없다"고 설명하며 "차량이 비어 있을 때마다 짧게 짧게 나눠서 소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외선 조명이 기존 조명 시스템에 통합될 수 있으며 실내 공조장치에도 빛을 비춰 소독 할 수 있다”고 말하며 “모션 센서나 온도계로 차량이 비어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독약 분사

포레시아의 플레테미어는 "과산화수소 같은 소독제를 내부에 분사하는 시스템도 또 다른 후보"라고 밝혔다.

세계적 부품 공급업체 마그나는 자동차용 개인 보호장비를 소독하는 오존 발생 장치를 연구 중에 있다.

스콧 미첼 마그나 신기술혁신부 이사는 "공유 차량이나 미래 운송수단(자율차량)에 이 기술을 적용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지금 단계에서 어떤 기술을 쓸 것인지 말하기 너무 이르나 내부적으로 많은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균 재질

자동차 좌석을 만드는 리어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에 강한 가죽과 직물을 만든다. 존 압스마이어 리어 최고기술책임자는 "고객들이 미생물을 제거하는 소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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