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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미중 갈등 격화 속 조정 흐름 보일 듯

  • 보도 : 2020.05.22 17:53
  • 수정 : 2020.05.22 17:53

조세일보

◆…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간의 공방이 연일 격화되면서 국내외 주식시장의 암초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동맹국에 반중국 전선에 동참하라는 압박을 지속하고 있고 중국은 경제 보복을 예고하고 있는 등 지난해 글로벌 경제침체의 주요인이었던 양국간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습에 국내외 증권시장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3일 연속 오르며 1238원까지 올랐고 주중 한때 2000선을 찍었던 코스피는 22일 1970선으로 밀리는 등 조정되는 모양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연속 순매수세에 나섰던 외국인도 22일에는 4700억원의 매도 우위로 다시 돌아섰다.

다음주 주식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의 책임 공방을 계기로 미중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향후 전개 상황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최악의 폭락장 이후 두달여간 우상향을 지속했던 코스피의 상승세도 2000선을 저항선으로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 50개주 모두의 록다운(봉쇄조치)을 해제한 가운데 미국의 경제활동 정상화 움직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국내에선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5월 기준금리 변동 여부를 결정한다. 0.75%인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음주 코스피가 1950~20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는 “이번주에는 'Sell in May' 비관론을 무색케 하는 마디 지수대 코스피 2000 포인트선 탈환 시도가 한창이었다”며 “다음주 국내증시는 한껏 가중된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그간 뜨겁게 달아올랐던 열기를 식히는 중립이하의 시장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3월 13일 국가비상사태 선언과 함께 전면적 경제봉쇄에 나섰던 미국은 지난 20일 코네티컷주 록다운 해제를 끝으로 전 지역 경제활동 재개에 돌입했다”며 “다음주 시장 초점은 록다운 해제를 통해 경제활동 정상화에 나서는 미국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한국판 뉴딜 단계적 구체화, 연준 유동성 공급 지속은 상승요인이지만 미중 마찰 점증,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부담은 하락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물 경기 불안과 투자 심리 개선의 상반된 환경은 중소형주 상대적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5월 1~20일 한국 잠정 수출 증가율은 -20.3%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고 경제 활동 재개에도 불구 대외 경기 개선이 더딜 수 있다는 우려는 수출주 위주인 대형주 반등 속도를 상대적으로 둔화시키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미중 마찰에 따른 신흥국 통화 변동성 우려도 외국인 수급에 민감한 대형주 상승 속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중소형주에 유리한 환경은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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