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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기업과 정부, 한배 탔다"

  • 보도 : 2020.05.21 16:52
  • 수정 : 2020.05.21 22:43

'주요 산업계 간담회' 참석...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 강조
"기업 매출 급감에 따른 유동성 위기 넘기도록 최선 다해 지원"
'저신용 회사채-CP' 인수 기관 대출해 준 한은 총재에 감사 표해
"고통 분담 통한 사회적 대타협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기회" 강조도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가진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서 "정부와 기업은 지금 한배를 타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가 처한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정부와 기업은 지금 한배를 타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전에 있었던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기업의 매출 급감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가지 유동성 위기를 잘 넘기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이 한배를 타고 있다'는 표현을 두 번 반복해 말한 뒤 “기업과 정부가 정말로 한배를 탄 심정으로 함께 '으쌰으쌰' 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며 “그렇게 노력을 모아나가면 경제위기 극복도 방역처럼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서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그리고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 특별히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한은이 과거와 달리 유례없이 '저신용 회사채'나 '기업어음(CP)'를 인수하는 기관에 대출을 해줘서 대부분 기업 자금을 감당해 주는 역할을 했다”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와 금융권에 대해선 “(기업의)유동성 위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신속하게 결정되고 집행돼야만 지원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 금융권도 지원책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업에 대해서도 “지금의 위기는 고통 분담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룰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라고 당부했다.

비상경제중대본에서 전날 발표한 '기간산업 자금지원' 기준인 '6개월간 90% 이상 고용유지'과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은 “이 요건을 갖추려면 작게는 기업 차원에서 노사간 합의가 필요하고,  크게는 노동계와 경영계 그리고 정부도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시민사회도 함께하는 아주 큰 사회적 대타협을 함께 도모해 봤으면 한다”며 “이런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진다면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해 낼 때까지 정부가 돕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화가 강화될 게 분명하고, 또 기후변화에 대응해서 친환경 또는 탈 탄소 등 방향으로 가는 게 가속화가 될테니 기업들도 노력을  해달라”고 언급해 전날 한국판 뉴딜에 그린뉴딜을 포함시킨 것과 맥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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