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
육군 상병이 중대장인 여군 대위를 야전삽으로 폭행하는 하극상이 발생했다.
20일 육군은 “4월 초 경기지역 모 부대의 A(22)상병이 상관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 돼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A 상병이 부내 내 사격장 방화지대작전을 마치고 힘들다며 불만을 토로하자 다음날인 1일 오전 8시 10분께 중대장인 여성 B 대위가 A 상병을 불러 면담을 하는 도중 불만을 참지 못한 A 상병은 주머니에 준비해온 야전삽을 휘둘러 B 대위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 수사기관에서는 관련 사실의 엄중함을 잘 인식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서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의 하극상 범죄는 늘어나는 추세로 앞서 지난 14일에도 모 육군 부대의 남성 부사관 4명이 술을 마신 후 남성 상관인 장교의 숙소를 찾아가 성추행을 해 '군의 기강 해이'를 문제로 꼽으며 논란이 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