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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억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전…삼성물산·대우건설 진검승부

  • 보도 : 2020.04.10 17:55
  • 수정 : 2020.04.10 17:55

조세일보

◆…삼성물산의 '구반포 프레스티지 by Raemian'(왼쪽), 대우건설의 '트릴리언트 반포' 로고 이미지. 사진=각 사 제공

사업비가 약 8000억원에 달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에서 5년 만에 정비사업 수주전을 재개한 삼성물산과 예정된 마감일보다 하루 먼저 입찰을 완료한 대우건설이 격돌한다.

삼성물산, 구반포 프레스티지 by Raemian 제안…"래미안 정수 담는다"

10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Prestige by Raemian)'을 프로젝트 콘셉트로 제안하고 최고의 주거공간과 자산가치 상승을 제공하는 래미안의 역량과 삼성 그룹사 시너지, 안정적 재무상태 등을 바탕으로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짓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회사측은 "흔히 구반포라 부르는 반포본동은 현재 강남권 지역 중 가장 먼저 개발돼 아파트 주거문화가 시작된 곳"이라며 "반포 내에서도 차별화되는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을 계승하고 대를 이어 살고 싶은 주거 가치를 제공하고자 이번 콘셉트를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 사업지 전용 로고도 제작해 공개했다. 로고에 담긴 알파벳 B는 'Banpo·Be·Best'를, P는 'Prestige·Pride·Perfect'를, R은 'Raemian'을 각각 뜻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3주구가 20년 래미안의 정수를 담은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상의 조건으로 입찰에 참여했다"면서 "다양한 신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독자 브랜드 '트릴리언트 반포' 제시…"한남더힐 넘을 명작"

앞서 9일 입찰에 나선 대우건설은 기존에 시공을 맡아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매김한 한남더힐을 넘어설 랜드마크 브랜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의 새 단지명을 '트릴리언트 반포(TRILLIANT BANPO)'로 명명했다. 기존 푸르지오가 아닌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 점이 주목된다.

회사측은 "반포3주구의 3을 의미하는 TrI과 뛰어남을 의미하는 Brilliant를 합성해 반포에서 가장 눈부시게 뛰어난 아파트로 선보이도록 독자적인 브랜드를 내세웠다"며 "반포3주구가 간직한 미래가치와 잠재력을 다듬어 하나뿐인 하이엔드 주거명작으로 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입주가 시작된 과천푸르지오써밋에 과거 대물 변제 조건과 후분양제 도입으로 조합원 이익을 높이는 전략을 펼쳐 수주에 성공했듯 차별화되는 사업조건을 통해 이번 수주전에 참여한다는 복안이다.

회사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과 수많은 주택사업 경험 등 모든 역량을 총집결한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선보이겠다"면서 "조합 입찰 지침을 준수하면서 차별화된 상품, 분양특화 전략 등 획기적인 제안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기존 1490가구 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7개동, 2091가구 단지로 재건축하고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018년 시공사로 선정됐던 HDC현대산업개발과 조합이 제안서를 두고 갈등을 빚어 지난해 말 계약이 취소됐다. 재입찰을 마친 조합은 오는 6월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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