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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종목분석]

회사채 수요예측 성공에 한숨돌린 롯데푸드 부채규모는?

  • 보도 : 2020.04.08 07:01
  • 수정 : 2020.04.08 07:01

부채총계 작년말 6136억원…유동부채가 비유동부채의 2.8배
회사채 발행 금리는 민간평가사 고시 금리보다 30bp 높아

조세일보

◆…화면캡처 : 키움증권

롯데푸드는 채권시장안정펀드의 회사채 수요예측 참가 소식에 주가가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롯데푸드 주가는 7일 전일보다 3만5000원(9.93%) 오른 38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주가는 지난 3월 23일의 저점 20만4000원에 비해 90% 오른 수준입니다.

채권시장안정펀드가 6일 신용등급 'AA'인 롯데푸드의 3년 만기 회사채 수요예측에 참여해 300억원어치 매수를 주문하면서 상황이 급반전 됐습니다.

롯데푸드는 당초 70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수요예측 참여 금액이 1400억원에 이르자 계획보다 많은 10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롯데푸드가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푸드에 돌아오는 사채는 원화공모사채 2종류로 만기가 오는 4월 12일로 되어 있습니다.

1회 원화공모사채는 규모가 1000억원으로 연 이자율은 2.08%입니다. 2회 원화공모사채는 500억원 규모로 연 이자율 2.46%를 지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롯데푸드는 내년 3월 22일에는 일본 미즈호은행으로부터 빌린 돈 5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옵니다. 연 이자율은 2.67%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부터 본격 가동된 채권시장안정펀드가 회사채 매입을 결정한 것은 롯데푸드가 처음입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크레딧시장의 경우 공사채와 은행채 등 초우량물이 진정세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유동성 경색에 따른 무차별적인 위험회피구간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 회사채와 여전채 시장과 관련된 리스크는 대부분 유동성 리스크 때문에 빚어지는 것으로 이번 채권시장안정펀드가 롯데푸드의 회사채를 매입하면서 회사채 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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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제공

롯데푸드의 최근 4년간 분기별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률이 계속해서 악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푸드의 2019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187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0.3%에 불과합니다.

영업이익률은 2019년 1분기 2.0%, 2분기 4.0%, 3분기 4.4%를 기록하면서 연간 실적으로는 2.8%를 나타냈습니다.

롯데푸드의 재무상태는 2019년 12월 말 현재 자본총계 7075억원, 부채총계 6136억원으로 자산총계가 1조3211억원에 달합니다. 롯데푸드의 부채비율은 87%에 이릅니다.

부채 규모는 유동부채가 4538억원, 비유동부채가 1598억원으로 1년 이내에 갚아야할 부채인 유동부채가 비유동부채에 비해 2.8배 많은 수준입니다.

롯데푸드의 유동부채는 차입금 1120억원, 매입채무 802억원, 기타금융부채 849억원, 미지급법인세 52억원, 기타부채 1701억원 등이 있습니다.

롯데푸드가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면 자금운용에서 다소 한숨을 돌릴 것으로 보입니다. 발행 금리는 민간평가사가 고시하는 금리보다 30bp(1bp=0.01%) 높게 결정됐습니다.

롯데푸드의 회사채는 민간평가사의 고시 금리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됐고 자금운용에 숨통을 열 수 있으나 롯데푸드의 계속 하락하는 영업이익률로서는 적지 않은 이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푸드의 회사채 발행 성공에 힘입어 기아차, 호텔신라, 롯데칠성, LG CNS 등도 이달중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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