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장 대비 108.51포인트(7.44%) 상승한 1566.1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40포인트(9.20%) 오른 467.75로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거래소
코스피가 하루만에 100포인트 넘게 급반등하며 156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전날 매도 사이드카가 나온지 하루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증시가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장 대비 108.51포인트(7.44%) 상승한 1566.1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40포인트(9.20%) 오른 467.7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한국은행이 미국 연준과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하고 미국 증시도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급반등했다. 전일 과대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시각도 여전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0.85포인트(2.80%) 상승한 1498.49로 거래를 시작 직후 1466.48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크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오전 11시 22분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종가(기준가격) 197.50p에서 208.00p로 10.50p(5.31%)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되면서다.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들어 네번째고 매수 사이드카로는 첫 번째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9년만이다.
오전장 이후 1510~1530선때에서 오르내리던 지수는 오후 1시이후 더욱 탄력이 붙었고 오후 1시 15분에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장막판에는 상승폭을 더 키우며 1560선 마저 돌파했다.
기관이 299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도 214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도 5921억원을 순매도하며 12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나갔다.
모든 업종에서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정밀 업종은 무려 13.29%나 급등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은행과 운수창고 업종도 각각 12.54%, 12.03% 폭등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도 5% 넘게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450원(5.70%) 상승한 4만5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5800원(8.41%) 폭등한 7만4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