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공개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는 페이스ID(얼굴인식시스템)는 현재와 같이 유지하되 흠으로 지적된 노치는 제거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IT관련 블로그 미디어 BGR은 노치는 페이스ID를 배치하기 위한 애플 디자인의 최고 타협점으로 아이폰X 이후 3D 얼굴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정교한 카메라 및 센서 시스템을 숨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쟁자인 삼성전자나 안드로이드 진영은 화면 상단에 정교한 구멍을 뚫어 전면카메라를 배치해 노치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현재 아이폰 디자인으로는 페이스ID 기능을 없애지 않는 한 노치를 제거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특별한 발상의 전환이 없는 한 올 가을 출시예정인 아이폰12 시리즈 역시 노치를 선택할 것이 유력하다. 결국 노치를 완전히 버릴 수 없는 상황에서 페이스ID 기능을 유지하려면 노치 크기를 축소하는 수밖에 없다.
매체는 애플이 페이스ID 기능을 현행처럼 유지하기 위해 노치 베젤의 크기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일부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처럼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를 놓을 수도 있지만 현재 기술로는 이미지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갤럭시 S20 공개전 대부분의 정보를 공개해 버린 트위터 계정 맥스 와인바흐(Max Weinbach)는 유튜브 계정 에브리씽애플프로(EverythingApplePro)에 출연, 아이폰12 카메라 계획에 밝히면서 “애플이 잠망경 카메라 내부에 있는 페이스ID 구성요소를 완전히 재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페이스ID는 유지한 채 노치의 크기는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치에 잠망경 카메라를 장착한다는 것은 실상 매우 어려운 꿈같은 얘기지만 애플이 3D 페이스ID를 처음으로 개척했다는 점은 상기할 필요가 있다.
한편 맥스 와인바흐는 6일 트위터를 통해 줌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6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폰12 프로 프로토 타입(시제품)을 시험 중이라며 4400mAh(밀리암페어)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전했다.
특히 초광각 렌즈는 조리개 값 /1.6으로 35% 가량 커졌으며 망원렌즈 또한 야간촬영 모드와 매크로 촬영 기능에 스마트 HDR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