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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파트값 변동률 13년만에 최대…서울 강남은 약세 지속

  • 보도 : 2020.02.21 16:24
  • 수정 : 2020.02.21 16:24

이번주 수원 0.61%…"2·20대책에 상승세 주춤 전망"
송파·강남·서초 일제히 마이너스…서울 0.03%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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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조정대상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 둔화세와 함께 점차 하향 안정화 기조를 보이자 풍선효과를 등에 업은 가까운 수도권 지역이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를 찍었다. 경기권의 시세상승을 이끌던 수원은 이번주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매매가 변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정부가 2·20 부동산대책을 통해 단기 과열된 수원, 안양, 의왕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했고 자금출처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상승폭 일시 둔화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3%, 신도시도 0.03%로 모두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보인 반면 경기·인천은 0.15%로 지난주 대비 0.06%p 높아졌다고 21일 밝혔다. 새로운 부동산 규제가 나온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만큼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모습이다.

경기·인천 지역에선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의 대표주자인 수원시 매매가격 변동률이 0.61%로 가장 크게 뛰어 일대 상승폭의 확대를 견인했다. 이는 지난 2007년 말 1.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외에 지역별로는 의왕(0.30%), 용인(0.28%), 하남(0.20%), 광명(0.16%), 성남(0.15%), 안양(0.15%), 화성(0.15%), 군포(0.14%), 안산(0.14%), 구리(0.13%), 시흥(0.13%) 등이 높은 상승률로 조사됐다.

수원은 신분당선 교통호재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화서동 화서주공4단지와 권선동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 금곡동 호매실모아미래도센트럴타운 등이 1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의왕내손e편한세상이 1000만원 상승했고 용인은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와 신봉동 신봉자이2차, 성복동 푸른마을푸르지오 등이 500만~3000만원 정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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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서울의 경우 강남권 약세가 지속돼 재건축이 이번주에도 -0.04%로 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동대문(0.18%), 강북(0.17%), 관악(0.15%), 구로(0.14%), 노원(0.13%), 성북(0.13%) 등 비강남권의 오름세가 이어졌다. 동대문은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와 휘경동 휘경센트레빌이 500만~1500만, 강북은 번동 주공1단지와 미아동 SK북한산시티가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벽산블루밍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반면 송파(-0.08%), 강남(-0.03%), 서초(-0.02%)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송파는 잠실엘스가 1500만~2500만원, 강남은 대치동 은마·한보미도맨션2차·선경1·2차 등이 500만~2500만원, 개포동 주공6·7단지가 2500만~5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서초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반포와 주공1단지가 2500만~5000만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에선 판교(0.07%), 평촌(0.04%), 분당(0.03%), 산본(0.03%), 동탄(0.03%), 광교(0.03%), 중동(0ㅣ.0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판교는 백현동 백현마을 5~7단지 중소형이 3500만~5000만원 올랐고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진흥, 목련우성7단지와 관양동 공작부영이 5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대림과 야탑동 매화건영빌라가 1000만원, 산본은 산본동 산본2차e편한세상이 1500만원 가량 뛰었다.

전세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 이번주 문의가 전주보다 줄어든 편이지만 매물이 부족해 서울이 0.05%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신도시가 0.03%. 경기·인천이 0.04%로 2주째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성북(0.14%), 강북(0.13%), 강남(0.11%), 성동(0.11%), 금천(0.09%), 노원(0.08%), 마포(0.08%) 등에서 전셋값 오름세를 보였다. 성북은 동소문동7가 브라운스톤동선이 500만~1000만원,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가 1000만원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가 500만원, 강남은 역삼동 역삼e편한세상과 압구정동 신현대, 대치동 한신휴플러스 등이 1000만~2500만원 정도 뛰었다. 성동은 금호동1가 벽산과 응봉동 리버그린동아가 500만원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는 분당(0.07%), 평촌(0.03%), 일산(0.02%), 동탄(0.02%), 광교(0.02%) 순으로 조사됐으며 경기·인천에선 용인(0.11%), 수원(0.10%), 화성(0.08%), 하남(0.07%), 광명(0.04%), 성남(0.04%) 등 매매가 오름세가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2·20 대책에 따른 수도권 지역 진정 효과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타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옮겨갈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조정대상지역에 새롭게 지정된 수원, 의왕, 안양 일대는 정부 규제로 인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질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조정대상지역은 주로 청약관련 규제가 가해져 기존 아파트값의 단기 하락 전환이 나타나긴 어렵고 안산과 부천, 인천 연수·서구 등 서부권을 중심으로 그동안 덜 오른 것에 대한 키 맞추기 현상, 서부권 교통호재 기대감 유입 등에 따른 풍선효과 우려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수도권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교통호재 지역, 직주근접·학군 지역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봄 이사철이 다가온 만큼 당분간 불안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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