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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CIA가 동맹국 기밀 빼냈다는 WP 보도에 "상황 파악할 것"

  • 보도 : 2020.02.12 16:26
  • 수정 : 2020.02.12 16:26

WP, CIA가 암호장비회사 이용해 120여개국 기밀 빼냈다 보도
트럼프, 대선까지 북미회담 불가?보도엔 靑 "美정부 방침 아닐 것"
지소미아 폐지론 재부각엔 "'종료 결정' 특별히 논의된 건 아니다"

청와대는 12일 미국 CIA가 안보장비회사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20여개 정부의 기밀을 빼내왔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대해 "상황은 파악해야겠죠"라고 밝혔다. 청와대 정문 모습 (자료사진)

◆…청와대는 12일 미국 CIA가 안보장비회사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20여개 정부의 기밀을 빼내왔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대해 "상황은 파악해야겠죠"라고 밝혔다. 청와대 정문 모습 (자료사진)

청와대는 12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스위스 안보 장비회사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20여개 정부의 기밀정보를 빼내왔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대해 "보도와 관련해 상황은 파악을 해야겠죠?"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만난 기자들이 ' 보도에 대해 확인된 게 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연합뉴스는 이날 오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유명 암호장비 회사를 몰래 소유한 채 '루비콘'이라는 암호명 아래 수십년간 동맹국과 적국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기밀을 빼낸 것으로 미 워싱턴포스트(WP) 취재 결과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WP가 입수해 11일(현지시간) 보도한 CIA의 내부 자료에는 CIA가 옛 서독 정보기관 BND와의 공조하에서 스위스의 암호장비 회사 '크립토AG'를 이용해 120여개국의 기밀을 빼내는 과정이 소상하게 기술돼 있다.

〈연합〉은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당국과 유착됐을 가능성을 맹비난하던 미국이 정작 독보적 지위의 암호장비 회사 실소유주로서 수십년간 적국은 물론이고 동맹국의 기밀을 털어온 셈이라 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대선까지 북미정상회담을 갖지 않겠다고 했다'는 CNN 보도에 대해선 "보도는 말 그대로 보도인 것이지 미국 정부 방침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인하면서도 "보도에 입장을 밝히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고 답을 피했다.

그는 3월초로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 여부에 대해선 "상황을 봐서 실행을 하든지 다시 논의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5~7일 방미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문제를 연계하는 전략을 펼쳤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전해들었다"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여권 일각에서 '지소미아 폐기론'이 재부각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줄곧 일본과 협상을 하고 있다"며 "한일 양측이 서로에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협상이다. '청와대내 강경파가 어떻게 했다' 이건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 부인한 뒤 "아시다시피 지소미아 종료 시점 임박했지만 '종료 결정'이 특별히 논의되고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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