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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경제지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수, 한국경제 최대 걸림돌로 부상

  • 보도 : 2020.02.07 12:02
  • 수정 : 2020.02.07 12:02

단기 진정시 경제 영향 ‘제한적’…장기화 시 타격 커질 듯
현대경제硏, 신종코로나로 경제성장률 최대 0.2%p 하락 압력
[물가지표] 1월 소비자물가 1.5%↑…13개월만에 1% 상회
[무역지표] 1월 수출 6.1%↓…일평균은 14개월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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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종식 시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경제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신종코로나 이슈가 장기화되면 우리나라의 내수경제와 수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저점을 찍고 올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이번 사태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

주요 경제기관과 전문가들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장기화될 경우 중국 수출에 의존적인 한국 경제구조 상 우리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한국 경제 파급 영향' 보고서를 통해 신종코로나의 확산으로 2020년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경우 국내 명목 수출액은 약 1억5000만∼2억5000만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중국 내에 집중될 경우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0.2~0.3%포인트, 연간 최대 0.1%포인트 하락압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한국 내에서도 추가적으로 확산된다면 국내 소비지출은 최대 0.4%p 감소하고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0.6~0.7%포인트, 연간 최대 0.2%포인트 하락압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우리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2.4% 달성이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외국계 투자사들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올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리고 있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은 중국의 올 1분기 실질 GDP 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 6% 대비 2%이상 낮아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이번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올 중국의 GDP 성장률은 기존 전망 5.7% 대비 1.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종식 시기가 한국경제의 최대 변수라고 지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가 1분기 중 진정된다면 급감했던 소비, 수출이 다음 분기 반등하며 연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이 사태가 1분기를 넘어 장기화된다면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신종코로나가 1분기 중 확산세가 멈추고 안정된다면 연간 경제성장률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과거 메르스 사태, 미국의 기록적 한파 시 일시적 성장률, 소비 둔화를 보였지만 해당요인이 해소되면 감소한 소비가 다음 분기로 이연·반등돼 결과적으로 전체적 성장은 상쇄되는 패턴이 있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 역시 1분기 미뤄졌던 생산이 2분기 공장가동률이 확 올라가면서 전체적으론 연간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방향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단기간 진정되지 못하고 확산되며 2분기 이후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세계와 우리 경제에 미칠 타격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수출 의존적인 한국 경제의 타격은 상대적으로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3년 사스 발생시 4.3%에서 지난 2018년 15.9%로 4배 가까이 커졌다. 세계 수출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국 전자・통신 장비 수출 비중도 지난 2013년 12.3%에서 지난 2018년 31.6%로 배 넘게 성장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대 중국 수출은 1362억1300만 달러로 전체 수출 5423억3300만 달러의 25.1%를 차지해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다.

강 실장은 “전염병이 4, 5월까지 확산되는 조짐을 보인다면 1·2분기 성장이 둔화가 되고 3분기 이후에서야 회복패턴이 나타나 올 우리경제의 전체 성장률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지표] 1월 코스피, 신종코로나 이슈로 78.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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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코스피가 월 후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이슈에 흔들리며 전월대비 하락했다.

지난 1월 말 코스피 지수는 2119.01로 전월 말 2197.67 대비 78.66포인트(3.58%)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642.48로 전월 말 669.83 대비 27.35포인트(4.08%) 하락했다.

1월 코스피는 미중간 1단계 무역협상 타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월 중반까지 상승하며 지난달 20일 장중한때 2277.23을 찍은 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이슈가 불거지며 급락, 2100선 초반까지 내렸다.

[환율지표] 1월말 원·달러 환율 1194원…전월比 3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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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원·달러 환율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설연휴 직전까지 환율은 안정세를 지속했지만,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로 변동성이 심화됐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원화의 달러 당 환율은 1194.50원으로 전월 말 1156원 대비 38.50원 올랐다.

원·위안과 원·엔 환율도 전월 대비 올랐다. 1월 말 현재 원화의 위안(CNY) 당 환율은 171.02원으로 전월 말 166.04원 대비 4.98원 올랐다. 원·엔(JPY100) 환율은 전월 말 1065.09원 대비 31.23원 오른 1096.32원으로 집계됐다. 

[금리지표] 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저축·대출금리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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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개월째 연 1.25%로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1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따른 금리인하효과를 좀 더 지켜 볼 필요성, 미중간 1단계 무역협정 타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가격 억제정책 등이 영향을 미쳤다.

최근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이어지면서 예금은행의 저축, 대출 금리도 소폭 변동에 그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6%로 전월대비 2bp(1bp=0.01%)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연 3.22%로 전월대비 4bp 올랐다.

[물가지표] 1월 소비자물가 1.5%↑…13개월만에 1%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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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1%를 넘어섰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9(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2018년 11월(2.0%) 이후 14개월만에 상승폭이 가장컸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2월(1.3%) 이후 13개월 만이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 0.8%를 시작으로 7월까지 0%대 중반에 머물다가 8월 0%에 이어 9월 사상 처음으로 -0.4%를 기록했다. 10월엔 다시 0%로 돌아왔다가, 11월 0.2% 상승, 12월 0.7% 상승에 이어 지난 1월에는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전년 동월대비 교통(6.2%), 식료품·비주류음료(1.8%), 주택·수도·전기·연료(1.4%), 음식·숙박(1.2%), 보건(1.8%), 기타 상품·서비스(2.0%), 가정용품·가사서비스(1.0%), 의류·신발(0.6%), 주류·담배(0.9%), 오락·문화(0.2%)는 상승했다. 교육(-0.9%), 통신(-2.2%)은 하락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1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3개월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반전했다.

[고용지표] 12월 취업자 51만6천명↑…청년층 고용률 1.1%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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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취업자수가 전년대비 50만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서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715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만6000명이 증가했다가 발표했다. 고용률은 60.8%로 전년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40대에서 하락했으나 30대, 20대, 50대이상에서 상승하여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한 67.1%로 나타났다. 이 중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8%로 전년동월대비 1.1%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7만8000명, 8.6%), 숙박및음식점업(10만명, 4.5%),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8만8000명, 19.8%)등에서 증가했다. 도매및소매업(-9만4000명, -2.5%), 금융및보험업(-3만명, -3.6%), 건설업(-2만8000명, -1.3%) 등에서는 감소했다.

실업률은 3.4%로 전년과 동일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3%로 전년동월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40대에서 하락했으나 30대, 20대, 50대이상에서 상승하여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상승한 67.1%로 나타났다. 이 중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8%로 전년동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무역지표] 1월 수출 6.1%↓…일평균은 14개월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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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이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지만 일평균 수출은 14개월만에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출은 433억5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6.1% 감소했다. 2018년 12월 이후 14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하지만 일평균 수출은 20억1600만달러로 전년 동월 19억2400만달러 대비 4.8% 늘었다. 1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2.5일 감소함에 따라 원 수출은 감소했지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하면 수출이 14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

1월 일평균 수출은 전년 평균(19억9000만 달러)을 상회한 수치로 지난해 11월 18억700만 달러 이후 최고 수준이다.

수입은 427억2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 무역수지는 6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9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나갔다.

산자부는 반도체 수출 감소율이 14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보인 점이 일평균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128GB 낸드 고정가격은 4.56달러로 지난해 8월 첫 반등 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GB D램 고정가격도 2.84달러로 지난 2018년 12월 이후 13개월만에 올랐다.

주요 수출품목 중 선박(59.0%), 컴퓨터(43.7%), 바이오헬스(36.2%) 등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26.8%), 무선통신기기(-23.2%), 자동차(-22.2%), 가전(-18.4%)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9.1%), 독립국가연합(5.1%)에서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중남미(-30.3%), EU(-16.2%), 인도(-13.8%) 중국(-10.5%), 미국(-7.0%), 일본(-6.4%)에선 감소했다. 

[세수지표] 11월 국세수입 전년比 3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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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세로 전년 동월 대비 3000억원 감소한 16조2000억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액은 27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79조9000억원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했다.

연간 국세수입으로 충당할 정부예상 목표치 294조8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93.8%로 지난해 동기 95.3%보다 1.5%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 평균 진도율(94.4%)보다는 0.6% 하회했다.

11월 한 달 동안 소득세(9.9조원→10.9조원), 법인세(1.4조원→1.5조원), 교통세(1조원→1.3조원) 등은 늘었다. 부가가치세(0.7조원→-1.1조원), 관세(0.7조원→0.6조원)은 감소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기준으로는 법인세(69.4조원→70.5조원)는 세수가 늘었지만 소득세(79조원→77.9조원), 관세(8.4조원→7.4조원), 교통세(14.2조원→13.2조원), 부가가치세(68.7조원→68.3조원) 등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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