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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행복한 투자노트]

피터 린치의 주식 투자종목 선정법

  • 보도 : 2020.01.21 08:00
  • 수정 : 2020.01.21 08:00

주식투자를 하건 안하건 피터 린치(Peter Lynch)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주식투자에 있어서 그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그는 1968년 와튼 스쿨을 졸업하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연구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그의 아버지는 보스턴大 수학과 교수였으나 피터 린치가 7살 일 때 암으로 죽고 피터 린치는 어려서부터 골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골프장에서 만난 피델리티 사장 때문이었는지 피터 린치는 나중에 피델리티와 인연을 맺었고 당시 1977년부터 1990년까지 그의 마젤란 펀드는 연평균 29.2%의 기록적인 수익률을 거두게 된다. 이후 1990년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시장에서 은퇴를 했다.

피터린터의 어록 중에 '당신이 약간의 신경만 쓰면 직장이나 동네 쇼핑상가 등에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보다 훨씬 앞서 굉장한 종목들을 골라 가질 수 있다' 는 말은 필자가 가장 공감하는 표현이고 필자도 강의를 할 때 수강생들에게 많이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부동산에서 돈을 벌고 주식에선 돈을 잃는 이유가 있다. 집을 선택하는 데는 몇 달을 투자하지만 종목 선정은 몇 분 안에 해버리기 때문이다.' 라고 해서 조급하고 섣부른 투자를 경계했다.

피터 린치는 주식투자 시 기업의 유형을 크게 6가지로 구분해서 시의 적절한 투자를 했는데 첫 번째로 저 성장주가 있다. 크고 오래된 회사들로써 경제성장률을 따라가는 주식들이고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지만 현금흐름은 양호하기에 대체로 배당금이 높은 주식들을 말한다. 성장하는 기업은 결국 저 성장기업이 된다고 그는 주장했다.

두 번째 분류가 대형 우량주로 피터린치의 기준으로 연간 10~12% 정도로 천천히 움직이는 주식들이고 이 주식들이 일정한 수익이 되면 매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종목을 보유하는 이유는 경기후퇴기에 안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세 번째가 고성장주로 연간 20~25% 정도 성장하는 작고 진취적인 기업들로 피터린치가 가장 선호하고 좋아하는 기업들이다. 이 기업들이 10배에서 200배까지 커질 수 있다는 믿음을 그는 가지고 있다.

네 번째 분류는 경기 순환주로 경기의 순환과 맞물려서 돌아가는 자동차, 항공, 철강, 화학업종들을 일컫는다. 이런 주식들은 보통 매매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업종 전반에 걸친 시장의 흐름을 바라보는 시야가 필요하다.

그리고 턴 어라운드주가 있는데 저성장기업에 속하지 않으면서 성장도 거의 없는 잠재적 사양기업들이 여기에 속한다. 하지만 간혹 다시 회생해서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경우도 많다.

마지막 분류는 자산주로 저평가된 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고 현재 주식투자에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기도 하다.

이처럼 피터린치는 투자의 대상인 주식을 기업의 유형별로 체계적으로 분류해서 투자를 했는데 저 성장주는 배당을 체크하고 대형 우량주는 PER가 얼마인지, 최근 몇 개월간 주가가 급속히 상승하지는 않았는지 고 성장주는 지속적인 고 성장에 대한 준비와 어떤 방법으로 현재까지 왔는지, 경기 순환주는 시장의 환경과 재고나 물가 수준을 확인했고 턴 어라운드주는 회사의 회생을 위한 작업에 착수 했는지와 지금까지 어느 정도 진척이 되고 있는지를, 자산주는 자산의 종류와 가치를 확인해서 투자했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 종목을 발굴하든 발굴하자마자 주식을 매수해서는 안 된다. 확인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런 조사작업은 투자성공에 중요한 요소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주식을 분석하는 일이 매우 난해하고 기술적인 작업처럼 되어 버렸다. 소중한 돈을 일시적인 기분에 따라 투자하곤 한다. 조금만이라도 종목선정에 노력을 들이면 된다. 조사 없이 하는 투자는 패를 보지않고 벌이는 포커와 같다.

피터 린치의 종목발굴과 선정에 대한 노력과 관심은 지금의 투자자들에게도 반드시 실천해야하는 덕목으로 교육되고 있고 향후에도 바뀌지 않는 주식투자의 큰 원칙으로 인용될 것이다. 서기수 한국대체자산운용 투자본부장

서기수 한국대체자산운용 투자본부장

[약력] 전 한미은행,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보험연수원·능률협회 강사,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인카금융서비스 자산관리센터장 [자산관리 문의 이메일]moneym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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