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흥행 기대감에 지난 5월 3285원 신고가 기록
지난해 1~9월 영업이익 –168억원, 지표는 '기대 미흡'
◆…자료=키움증권
영화 '기생충'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는 지난 5월 흥행 기대감에 반짝 급등한 후 조정국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칸영화제에서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는 2020년 1월 17일 172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액면가는 500원입니다. 2019년 5월 31일 고점 3285원에 비해 48% 하락한 수준입니다.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는 2019년 8월 6일 저점 1275원에 비해서는 35% 상승한 수준입니다.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는 영화 기생충이 국제상을 수상하는 뉴스에 급등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바른손이앤에이의 분기별 영업수익은 2018년 3분기부터 급락하는 모습입니다. 영업수익은 매출액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적자가 3억원 줄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은 지난해 5월 30일 개봉됐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바른손이앤에이의 2019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56억원 규모입니다. 아스텔리아 등 온라인게임이 20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체의 35.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HIT 등 모바일 게임이 6억원으로 전체의 10.7%, 영화가 18억원으로 전체의 32.1%, 임대 매출이 10억원으로 전체의 17.9%, 기타 2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바른손이앤에이는 소액주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종목입니다. 지분 1% 미만의 소액주주가 전체의 70.0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른손이앤에이의 최대주주는 문양권 대표로 지분 26.9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바른손이 지분 1.87%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박진홍 이사가 지분 0.48%를 갖고 있습니다. 자기주식수는 지분 0.68%에 이릅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바른손이앤에이의 지난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300.0%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까지의 실적을 연율화한 ROE는 약 -42.7%, ROA –28.4%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바른손이앤에이의 2020년 1월 17일 주가를 기준으로 지난해 9월말 실적을 연율화한 PER은 약 –4.1배에 이릅니다. 주당순이익(EPS)는 –422원 수준입니다.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는 영화 기생충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어 주가가 조정국면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