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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의 강' 덮고 건너는 한국-새보수…신당 창당 수순 급물살

  • 보도 : 2020.01.13 15:55
  • 수정 : 2020.01.13 15:55

황교안 "새보수, 국민통합연대 6대 원칙 동의…새보수 요구 반영돼"
하태경 "보수재건 3원칙, 한국당이 수용…양당 합의"
조원진 "배신자 유승민 면죄부 주는 통합…불참"
바른미래 안철수계 통합협상 테이블 앉을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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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및 정계개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이 보수 통합의 전제 조건에 합의하면서 양당의 통폐합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한국당과 새보수당, 무소속 이언주 의원을 비롯한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모인 국민통합연대가 지난 9일 발표한 보수통합 6대 원칙에 양당이 합의에 이르렀으며,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요구해온 3원칙에도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동의하면서 당 내 이견을 잠재워 사실상 걸림돌이 사라진 것이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 최고위가 합의한 내용은 새보수당의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한 것으로서 보수 재건과 혁신통합으로의 한걸음 전진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새보수당은 앞서 한국당 최고위에서 있었던 황 대표의 발언 등을 놓고 대표단 회의를 연 뒤 이같이 결정했다.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황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당내 이견이 첨예했던 유승민의 3원칙을 수용한다는 공개선언 대신 국민통합연대의 6대 원칙에 동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발족하면서 저희도 동의한 보수 중도통합의 6대 기본원칙이 발표됐다"며 "이 원칙들에는 새보수당에서 요구해온 내용들이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6대 원칙은 '대통합의 원칙은 혁신과 통합이다' '통합은 시대적 가치인 자유와 공정을 추구한다' '문재인정권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에 대한 대통합을 추구한다' '세대를 넘어 청년의 마음 담을 통합 추구한다' '탄핵이 장애물이 되서는 안된다' '대통합 정신 실천할 새로운 정당 만든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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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지난 7일 오후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양당이 뜻을 모았다고 보수세력 전체가 규합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을 희박하다.

사실상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건을 재론하거나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이 핵심이어서 우리공화당이 테이블에서 자연 배제됐으며, 새보수당의 입장이 적극 반영돼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또한 논의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하 책임대표도 신당을 창당하는 것이 의미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보수재건 3원칙은 우리의 것"이라며 "한국당이 문 닫아야 한다. 신당 통합은 우리 제안이 수용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혁신통합 대상은 한국당 뿐"이라며 "시민단체가 통합대상은 아니지 않나. 거기에 참가하는 여러 주체가 다 통합대상은 아니다. 대상은 한국당 뿐이라 양당과 대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당과 협상은 원트랙이다. 양당 협의"라고 재차 못을 박았다.

바른미래당 안철수계와의 통합 여부에 대해선 "그쪽 노선이 뭔지, 야당의 길을 갈 건지, 제3의 길을 갈 건지 분명해야 한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자 우리공화당은 반발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것은 배신 세력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탄핵의 강을 건널 것이 아니라 탄핵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우선이 되어야 하며 탄핵의 강이 아니라 불법 탄핵에 대한 진실규명에 대한 규명의 강을 건너야 한다"며 "유승민 의원에게 면죄부를 주는 통합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통합과 관련해 "홍문종 공동대표와 보수통합 부분에 대해서는 한 치의 차이도 없다"며 "유승민 의원에게 면죄부를 주는 통합구도에 우리공화당이 참여하지 않는 것은 우파 국민의 뜻"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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