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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진모를 비롯해 연예인과 유명인의 휴대 전화 해킹 피해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누구나 당할 수 있는 해킹 피해 예방법이 공개됐다.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지난 주말 큰 이슈가 되었던 갤럭시 폰 해킹 피해에 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정 앵커는 게스트로 출연한 고려대 김승주 교수에게 “주진모 씨는 휴대폰을 분실한 적도 없고 어디에 수리를 맡긴 적도 없고 쓰던 폰을 판적도 없는데 대체 이 은밀한 대화가 어떻게 털린 겁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교수는 “아직 조사 중이니까 확정된 건 아니지만 그 관련 업체 발표에 따르면 분실 할 경우 데이터가 다 소실될 수가 있기 때문에 요새는 사람들이 휴대 전화에 있는 전화번호부 목록, 캘린더 일정, 문자메시지 내용 등을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시켜 실시간으로 백업되도록 해놓는다”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백업해 둔 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자체가 직접적으로 해킹 당했다 라기보다는 주진모 씨의 아이디, 패스워드가 도용당한 쪽이 더 맞지 않나 생각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킹 루트에 대해서는 “주 씨가 다른 사이트에서 사용하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해커가 알아낸 후 삼성 클라우드에서 로그인한 것”같다며 “아이디와 비밀번호 관리를 소홀히 하면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김 앵커가 “요즘 워낙 사이트가 많아서 (아이디와 비밀번호가)헷갈린다”고 말하자 김 교수는 해킹을 예방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공개했다.
첫 번째로는 “본인만의 규칙을 만들어놓는 게 좋다”며 ”예를 들어 내가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면 한글로 '백설'하고 더하기(+) 표시하시고 숫자 7을 넣어 일종의 규칙을 만든 후 맨 뒤에 접속하는 사이트 주소의 앞의 두 글자를 붙여 접속하는 사이트마다 비밀번호를 계속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방법은 “비밀번호 외에도 생체 인식이나 SMS 문자 확인 등 별도의 인증 수단을 추가해 이중 인증 사용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스마트 폰 OS와 앱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업데이트 공지가 뜨면 그 공지를 해커가 보고 스마트 폰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하루 이틀 안에 바로 공격 코드를 만들어 공격하기 때문에 업데이트만 잘 해도 스미싱 문자를 통한 해킹 등을 95~96%를 막을 수 있다”며 “공지가 뜨면 즉각적으로 업데이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