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사고나 노화에 따른 신체 기능 저하로 치아가 상실될 경우 임플란트 수술을 통한 치아기능 회복을 고려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가장 가까운 기능·외관을 갖춘 인공치아를 잇몸에 식립해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꼽힌다. 다만 치과 전문의들은 시술자의 경험과 감으로만 진행돼 신경을 건드리거나 정확한 위치에 심어지지 않아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지적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임플란트 수술의 문제점을 해결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등장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수술 전 3차원 영상 스캔으로 환자의 골조직, 인접 치아간 거리, 각도, 신경위치 등의 정보를 파악한 뒤 3D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의수술 과정을 거쳐 잇몸 절개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수술 경로를 탐색해 식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리 설계된 식립점과 각도로 수술이 진행되고 잇몸절개 부위가 작아 붓기·출혈이 거의 없어 통증이 적고 신체 회복도 빠른 편으로 고연령자나 당뇨·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다수의 임플란트가 필요한 환자 등에 적합하다는 것이 전문의 의견이다.
김민수 천안 서울베스트치과 대표원장(사진)은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장점이 많은 수술방법이지만 진행에 앞서 3D 장비를 통한 정확한 사전검사가 가능한지, 다수의 인증서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진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난 7월부터 65세 이상 부분무치악 환자들의 임플란트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이 50%에서 30%로 비용부담이 줄어든 부분도 장점"이라면서 "임플란트는 새 치아를 심는 중요한 치료인 만큼 협진진료시스템을 통한 1대 1 맞춤진료, 사후관리 시스템과 정품재료 사용 여부, 정품인증서 발급제도운영, 위생관리 등을 꼭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