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김계관 "북미회담 위한 트럼프 용단 기대" vs 폼페이오 "만날 준비 돼 있다"

  • 보도 : 2019.09.27 09:46
  • 수정 : 2019.09.27 09:46

金 "조미수뇌회담 열려도 새 돌파구 마련될지 회의적"
폼페이오 "트럼프-김정은 약속 이행할 수 있길 희망"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극적으로 조우한 북미 정상(더팩트)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극적으로 조우한 북미 정상(더팩트)

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은 27일 그간 북미간 두 차례의 정상(수뇌)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에 대해 미국측의 실제적 움직임이 없는 점을 비판하며, 향후 정상회담을 위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방식' 결단을 촉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외무성 고문은 이날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조선(北) 접근방식을 지켜보는 과정에 그가 전임자들과는 다른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로서는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현명한 선택과 용단에 기대를 걸고 싶다"면서 "나와 우리 외무성은 미국의 차후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고문은 이어 "지금까지 진행된 조미수뇌상봉들과 회담들은 적대적인 조미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조선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깃들도록 하기 위한 두 나라 수뇌들의 정치적 의지를 밝힌 역사적 계기로 되었다"면서도 "수뇌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이행하기 위한 실제적인 움직임이 따라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앞으로의 수뇌회담 전망은 밝지 못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면서 "조미사이의 신뢰구축과 조미공동성명 이행을 위하여 우리는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하여 우리나라에 억류되었던 미국인들을 돌려보내고 미군유골을 송환하는 등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러나 미국은 공동성명이행을 위하여 전혀 해놓은 것이 없으며 오히려 대통령이 직접 중지를 공약한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하고 대조선(北) 제재압박을 한층 더 강화하면서 조미관계를 퇴보시켰다"며 책임이 미국측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아직도 위싱톤 정가에 우리가 먼저 핵을 포기해야 밝은 미래를 얻을 수 있다는 '선 핵포기' 주장이 살아있고, 제재가 우리를 대화에 끌어낸 것으로 착각하는 견해가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나는 또 한 차례의 조미수뇌회담이 열린다고 하여 과연 조미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겠는가 하는 회의심을 털어버릴 수 없다"며 거듭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9월 말까지 실무협상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내비친 (북한의) 담화를 봤으나, 우리는 그러한 것이 이행되도록 할 수 없었다"고 말해 이달중 북미 실무협상은 어렵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유엔총회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미가)함께 만날 날짜를 아직 갖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우리 팀은 그들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해 북미 실무협상 진행의 장애요인이 북한에 있음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1년 반 전에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목표들을 진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대화에 관여할 기회들이 있다고 믿는다. 전화벨이 울리고 우리가 그 전화를 받아 북한이 가능한 시간과 장소를 찾아갈 기회를 얻게 되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위원장이 한 약속들을 이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