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에밋 <사진: KBL 제공>
한국 프로농구에서 뛰던 안드레 에밋이 미국에서 총격 사건으로 사망했다.
24일(한국 시각) CNN은 안드레 에밋이 댈러스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에 휘말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아침 두 남성이 에밋의 차로 접근해 총격을 가했고, 총상을 입은 에밋은 길거리에서 한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댈러스 소방 구조대는 에밋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82년생 안드레 에밋은 텍사스 댈러스 출신으로 포지션은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였다.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35번으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됐고, 곧바로 트레이드돼 멤피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에밋은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국내 프로농구 전주 KCC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뛰어난 개인 득점력을 자랑하던 그는 특히 2015-2016시즌에 54경기 모두 출전해 평균 25.7점 6.7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를 16년 만에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두 시즌 더 KCC 유니폼을 입고 뛴 에밋은 최근 3대3 리그인 빅3 리그에도 모습을 드러냈던 바 있다.
'디 애슬레틱'의 카라니아 기자는 멤피스와 뉴저지 소속으로 활약했던 에밋의 NBA 커리어를 소개하며 미국 현지 언론과 팬들이 에밋의 텍사스공대 시절을 추억하며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밋은 최근 딸이 태어나면서 아버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