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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다시 둔화…분양가상한제에 재건축 주춤

  • 보도 : 2019.08.16 14:48
  • 수정 : 2019.08.16 14:48

금주 변동률 0.02%…전주대비 0.02%p↓
재건축 아파트도 1주 만에 0.07%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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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간 매매·전세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기준 발표로 이번주 재차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0월 정책 시행을 앞두고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재건축 상승세가 둔화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2%로 전주 0.04% 대비 상승폭이 0.02%p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분양가상한제 발표 전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어왔던 재건축의 경우 0.02%로 1주일 만에 0.07%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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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자치구별로 광진(0.12%), 서대문(0.10%), 강동(0.07%), 구로(0.05%), 강남(0.04%), 마포(0.04%), 서초(0.04%), 양천(0.04%) 등은 오름세였으나 유일하게 관악(-0.14%)이 하락으로 조사됐다.

광진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개발호재로 구의동 현대2단지가 1000만원, 서대문은 마포생활권 신축 아파트인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이 2500만원, 강동은 명일동 삼익그린2차 ·우성·한양·고덕현대가 1000만원 가량 뛰었다. 구로는 개봉동 현대1단지와 구로동 삼성래미안이 250만~1000만원, 강남은 자사고 폐지 영향으로 대치동 일대가 들썩여 래미안대치팰리스와 선경1·2차가 2500만원, 마포는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과 공덕동 래미안공덕3차가 1000만~2500만원 정도 올랐다. 관악의 경우 거래 부진으로 봉천동 관악푸르지오가 4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이번주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0% 보합을 기록했다.

신도시에선 위례(0.06%)와 동탄(0.02%)이 오름세인 반면 산본(-0.05%)과 평촌(-0.01%)이 내림세로 집계됐다. 위례는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위례호반베르디움과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이 250만~500만원, 동탄은 장지동 동탄자이파밀리에와 청계동 시범계룡리슈빌이 500만~7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거래절벽이 이어진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1차가 500만원, 평촌은 관양동 공작부영이 500만원 가량 내렸다.

경기·인천은 광명(0.06%), 성남(0.06%), 부천(0.05%), 안양(0.04%), 과천(0.02%) 등이 상승세였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12단지와 하안동 주공10·12단지가 150만~500만원, 성남은 단대동 진로와 신흥동 두산이 250만~500만원, 안양은 평촌더샵아이파크가 500만~1000만원 가량 뛰었다. 이와 달리 안산(-0.05%), 고양(-0.05%), 김포(-0.04%), 용인(-0.03%) 등은 내림세를 내비쳤다. 안산은 거래 부진으로 선부동 수정한양과 동명벽산블루밍이 750만~1000만원, 고양은 성사동 래미안휴레스트가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이번주 휴가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서울이 0.02%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의 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서울의 전세가격은 동작(0.14%), 성북(0.04%), 성동(0.03%), 중랑(0.03%), 관악(0.03%) 순으로 오름세였고 강북만 유일하게 -0.07%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동작은 사당동 래미안로이파크·이수역리가가 2000만~3000만원, 성북은 돈암동 신일해피트리와 길음동 길음뉴타운7단지가 2000만~3500만원씩 올랐다. 성동은 성수동1가 트리마제와 성수동2가 서울숲힐스테이트, 금호동2가 금호자이1차 등이 1000만~5000만원 정도 뛰었다. 강북은 미아동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 1028가구가 다음달 입주하면서 인접한 북서울꿈의숲롯데캐슬이 4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이밖에 신도시에선 산본(-0.16%), 일산(-0.10%), 평촌(-0.02%) 등이 내림세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의 경우 고양(-0.08%), 시흥(-0.04%), 용인(-0.04%), 광주(-0.03%), 수원(-0.02%) 등에서 전셋값이 내렸으나 의왕(0.18%), 과천(0.03%), 광명(0.03%), 의정부(0.02%)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불가피해진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으나 서울의 신축 아파트는 강세"라면서 "정책 발표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상황에서 하반기 수도권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과 시중 유동자금이 서울 아파트 시장으로 유입되면 집값이 재차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수 있지만 추가 규제와 거시경제 불안 등의 리스크도 상존해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서울 전세시장은 재건축 이주와 학군수요, 저렴한 분양가를 기대하는 청약 대기수요가 전세로 눌러 앉을 여지가 커지면서 오름폭도 다소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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