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 <사진: DB>
LA 다저스 류현진의 11승 달성이 내야 실수와 불펜 난조로 실패했다.
15일 오전(한국 시각) 류현진은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8피안타 6K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달성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8회 바에즈가 보가츠, 마르티네스에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류현진의 승리 조건은 날라갔다.
4-2로 다저스가 리드하고 있던 8회말 마운드에 올라돈 바에즈는 보스턴 보가츠에 홈런을 내주고 이어 마르티네스에게도 홈런을 맞았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4대 4로 변했다.
이날 11승 달성 실패에도 불구하고 류의 평균 자책점은 1.78로 메이저리그 유일의 1점대를 유지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베츠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디버스를 라인드라이브 아웃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으려 했지만 내야진의 아쉬운 수비 판단으로 연이어 주자를 루상에 보냈다.
류현진은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직접 처리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이후 유격수 실책이 터지며 주자 두 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류현진은 브래들리를 땅볼로 처리하며 힘겹게 1회를 마무리했다.
2회부터 류현진은 무적이었다. 류현진은 2회에 이어 3회, 4회, 5회, 6회 보스턴 타선을 압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한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다저스와 보스턴은 9회말 현재 4-4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