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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퍼스트가든에서 보내는 동화 같은 하루

  • 보도 : 2019.05.16 08:50
  • 수정 : 2019.05.16 08:50

놀이동산은 너무 번잡하고, 수목원은 식상한 당신이라면 퍼스트가든을 주목하라. 파주시에 자리 잡은 퍼스트가든은 5만2800㎡(1만6000평) 규모에 23가지 테마가 있는 정원을 비롯해 아이노리, 사계절 썰매장과 같은 놀이시설, 카페와 레스토랑, 체험학습장과 예식장까지 야무지게 구성되었다. 누구와 가도 풍성한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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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경보로 얕은 숨만 몰아쉰 것 같은 도시생활이었다.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보이는 널찍한 잔디공원에 숨을 터억 내려놓는다. 색색의 꽃이 식재되어 있는 중심부 대신 조용한 숲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토스카나 분수대에서 오른쪽, 참나무, 벚나무가 어우러진 포레스트 가든에서 나비들이 찾아오는 버터플라이 가든, 하얗고 신비로운 화이트 가든까지. 각각의 콘셉트로 꾸며놓은 스물세 개의 정원이 서로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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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숲과 아담한 정원의 골목을 돌면 쏘옥, 무릎을 간신히 넘긴 얼굴꽃이 와악 쏟아질 듯 맞이한다. 짝꿍과 고사리손 꼭 잡고, 다른 손으로는 연신 손가락질을 하며 “선생님, 이고 뭐예요?” 쉴 새 없이 떠들어대는 소란스러운 꽃. 퍼스트가든은 특히 어린이 방문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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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원은 물론이고 회전목마와 바이킹 등 놀이기구가 있는 아이노리, 스릴 넘치는 사계절 썰매장, 넘고 균형 잡고 기어오르면서 잔뜩 몸을 쓰는 챌린지까지 다양한 놀이시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꼬마기차를 타고 아이노리를 한 바퀴 돌면, 모르는 사이여도 차창에 목을 내밀고 인사를 나누는 친구가 된다. 헤윰문화센터에서는 나무공예와 식물공예 등 식물로 나만의 예술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를 둔 부모들은 아이노리와 헤윰을 넘나들며 너끈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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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분위기에 제대로 된 '인생샷'을 건지고 싶은 커플들에게도 퍼스트가든은 훌륭한 여행지다. 제우스벽천분수를 뒤로하고 찍는 자수화단은 바쿠스, 마르스 등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조각상이 놓여 있어 유럽 분위기가 물씬 난다. 이곳은 단연 셀프 웨딩 스냅사진을 위해 방문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단골 포토존이다.

열대숲을 배경으로 찍고 싶다면, 그린하우스를 방문할 것. 금방이라도 숲의 정령이 튀어나올 만큼 아기자기한 동화 속 풍경을 선사한다. 그린하우스 끝자락에 위치한 버드프라자에는 귀여운 십자매와 앵무새가 관광객을 기다린다. 십자매는 10마리의 새를 넣으면 자매처럼 잘 지낸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인데, 그만큼 사교성이 좋아 초급 애완용으로 좋다. 손바닥에 모이를 조금만 놓고 기다리면 몇 초가 되지 않아 우르르 몰려와 손바닥을 간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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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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