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석 여부 결정 <사진: YTN>
1심에서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보석이 6일 조건부로 허락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대통령이 청구한 보석을 조건부로 허가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석방 후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하고 접견·통신 대상도 제한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27일 항소심 공판준비기일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새로 구성돼 구속기간 내에 충분한 심리가 이뤄지기 어렵다며 보석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랜 수감생활로 기억력이 감퇴하고 있고 최근 건강이 나빠져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반면 검찰은 재판부가 변경된 점이 보석 허가 이유가 될 수 없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할 정도로 건강이 나쁜 것도 아니라고 맞섰다.
